[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한국접착치의학회(회장 박정원·이하 접착치의학회)가 지난 12월 8일 가톨릭대학교에서 2024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일상에서 만나는 접착 수복의 집대성’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치과 접착치료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심도 있게 다뤄 호응을 이끌었다. 강연장에는 460여명의 치과의사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성황을 이뤘다.
강연에서는 접착 수복치료의 실제 임상 적용과 최신 기술이 소개돼 집중도를 높였다. 먼저 민수영 원장(연세웃는아이치과)은 유치 인접면 우식을 레진으로 수복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중심으로 △프렙 △방습 △접착제 적용 △광중합 과정 등에서의 주의점을 정리하고, 문제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SDF의 효과적인 활용법을 제안했다.
조경모 교수(강릉원주치대)는 FRC-Post의 접착 과정을 빠르고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는 임상 전략을 상세히 다뤘고, 신유석 교수(연세치대)는 치아 변색 문제 해결의 최신 트렌드와 치료 전략을 제시하는 한편 치아미백의 부작용으로 알려진 치아 과민증 극복 방법과 미백 후 접착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을 논의했다.
이어 손성애 교수(부산치대)가 최근 출시된 치과용 접착제의 특징과 최적의 접착 강도로 활용하는 노하우를, 성시환 원장(두치과)이 직접 레진 충전을 활용한 수복 기법, 치수 생활력 유지 방법 등 실질적인 방안을 다뤄 관심을 모았다.
이외에도 △이창훈 원장(인터서울치과)의 ‘The Fast and the Flawless : Clear Matrix for Rapid Anterior Restoration’ △박종욱 원장(드림치과)의 ‘디테일한 라미네이트 프렙을 위한 준비와 과정’ △김일영 원장(크리스탈치과)의 ‘교정 브라켓 접착, 왜 나만 떨어질까?-크라운 종류에 따른 접착의 원리 그리고 상황별 대책’ 등에서는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접착 치료 프로토콜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접착치의학회는 강연장 외부에 협력업체 부스를 마련, 참가자들이 최신 접착 재료와 기구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접착치의학회 박정원 회장은 “학술대회 참가자 모두가 다양한 주제의 임상 팁을 얻는 자리가 됐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회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고, 비회원에게도 폭넓게 문호를 개방해 국내 치의학 발전에 기여하는 학회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