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오스비스 디지털 솔루션 ‘Lilivis’ 톺아보기

2025.05.09 14:11:11 제1112호

디지털 덴티스트리 완벽한 워크플로우 ‘Lilivis’에 주목
스캔부터 가공, 출력까지…임상 위한 정밀성과 속도 실현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디지털 기술은 치과 진료의 개념을 바꾸고 있다. 진단과 보철 제작, 환자 커뮤니케이션까지 병원 내부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워크플로우는 단순한 효율을 넘어 정밀도, 예측 가능성, 신뢰도를 좌우하는 요소로 자리 잡았다. 이같은 변화 속에서 ㈜오스비스의 디지털 덴티스트리 솔루션 ‘릴리비스(Lilivis)’는 스캔-디자인-제작-출력 전 과정을 원내에서 구현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이다.

 

 

Lilivis Scan, 정확한 시작, 안정된 흐름
릴리비스는 구강스캐너, 밀링머신, 3D 프린터 세 가지 핵심 장비를 중심으로 구성, 각각 개별 성능뿐 아니라 전체 시스템 간 유기적 연동을 전제로 설계됐다. 이에 속도, 정확도, 사용성 세가지 면에서 완벽에 가까운 밸런스를 잡았다는 평가다. 실제 임상에서는 진료 속도 향상과 보철 정확도 개선 등으로 많은 임상의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진료의 첫 단계인 ‘Lilivis Scan’은 고해상도 광학 시스템을 기반으로, 복잡한 구강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데이터를 확보한다. 마진 경계 인식의 정확도가 높고, STL, OBJ 등 오픈 CAD 포맷을 지원해 기존 시스템과의 연동도 원활하다. 자체 소프트웨어 L-CAD 및 클라우드 플랫폼 L-Works를 통해 스캔부터 전송, 디자인까지 빠르게 연결된다.

 

Lilivis Mill, 정밀도와 속도 모두 갖춘 원내 가공 실현
‘Lilivis Mill’은 최대 5만RPM, 4모터 듀얼 스핀들 기반의 고속 밀링머신으로, 인레이, 크라운, 브릿지, 임시보철 등 다양한 보철물을 병원 내에서 직접 제작할 수 있다. 특허받은 에어실링 기술은 장비 내부의 분진 유입을 차단해 정밀도와 내구성을 높이고, L-CAM 소프트웨어는 가공 시뮬레이션과 경로 최적화를 지원한다. 또한 1대 PC로 최대 6대의 밀링머신을 운용할 수 있어 효율성 또한 매우 높다.

 

Lilivis Print, 체어사이드에 적합한 고속 정밀 3D 프린팅
‘Lilivis Print’는 프레넬 렌즈 기반 광학계와 자동광량보정 시스템이 적용된 체어사이드용 3D 프린터다. 10분대 조형 시간에도 정밀한 출력 품질을 구현하고, 진단 모델, 임시보철, 수술 가이드 등 다양한 출력이 가능하다. 콤팩트한 외형과 직관적인 7인치 UI, 원격제어기능은 임상 사용성을 높이며, 유지보수 편의성과 디자인 완성도 또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릴리비스 장비들은 모두 릴리비스의 자체 플랫폼(L-CAD, L-CAM, L-Works)과 연동, 통합진료시스템으로 작동한다. 이를 통해 치과 내에서 디지털 진료의 전 과정을 일관된 품질로 수행할 수 있다. 특히 디지털 시스템 도입 초기에도 안정적인 운용 환경을 제공한다.

 

한편, 오스비스는 릴리비스 통합 시스템의 확장성을 고려한 차세대 스캐너 라인업도 준비 중이다. 현재 휴비츠가 개발 중인 OCT(광학 단층촬영) 기반 구강스캐너 ‘OCTiX’는 오스비스가 유통을 맡아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OCTiX는 치은연하의 마진라인을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어 일반 구강스캐너의 한계를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릴리비스의 전 제품과 함께 OCTiX 기술 또한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SIDEX 2025(부스 C-549)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INTERVIEW / 백장현 원장(백장현치과)

 

“디지털 진료로 환자의 경험이 먼저 바뀌었다”

 

디지털 덴티스트리는 더 정밀한 진단, 더 효율적인 치료, 더 나은 환자 경험을 위한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되고 있다. 인천 송도에 위치한 백장현치과는 이 같은 변화의 흐름을 일찍이 받아들인 곳 중 하나. 백장현 원장은 개원 초기부터 글로벌 장비부터 국내 제품까지 다양한 디지털 장비를 적극 도입해 자체 워크플로우를 설계해왔다.

 

백장현 원장은 “처음 디지털 덴티스트리에 관심을 가진 건 레지던트 시절이다. 당시는 임상에 바로 적용하기는 조금 이른 시기였지만, 치과 디지털화의 속도는 매우 빠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그는 10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임상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백 원장은 진료 효율성뿐 아니라 환자의 기대 수준 변화도 도입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한다. 그는 “예전보다 환자들이 더 빠르고 정확한 진료를 원한다. 기존 인상채득, 석고모형 제작보다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인 진료가 가능할까를 늘 고민했다. 디지털 장비를 통해 이 과정이 훨씬 간단해지고 직관적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백 원장은 릴리비스의 디지털덴티스트리 솔루션을 진료 전반에 활용하고 있다. 라미네이트, 인레이와 온레이, 크라운 등 보철 치료가 그 중심. 그는 “스캔부터 디자인, 제작까지 대부분 원내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되면서 원데이 진료도 가능해졌다. 진료 속도도 빨라졌지만, 환자 입장에서 가장 큰 변화는 진료에 대한 신뢰감”이라고.

 

특히 무삭제 라미네이트처럼 정밀한 작업이 필요한 케이스에서 디지털 워크플로우의 장점이 두드러진다. 백 원장은 “작업 시간은 줄고, 정밀도는 오히려 높아졌다. 임시 라미네이트 제작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무엇보다 재제작율이 줄어 진료 효율과 환자 만족도 모두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백장현 원장은 디지털 기술을 단순한 도구가 아닌, 진료 방식을 바꾸는 변화의 축으로 판단하고 접근했다. 그 중요성만큼 관련 솔루션 및 장비 선택에 신중을 기할 것을 조언했다.

 

백 원장은 “앞으로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진료, 예측 가능한 치료가 더욱 보편화될 것”이라며 “병원의 진료 환경에 맞으면서도 정밀도와 안정성을 충족할 수 있는 솔루션을 신중히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턱대고 도입하기보다, 실제 진료에서 얼마나 정밀하게 작동하고, 얼마나 안정적인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를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같은 관점에서 백 원장은 최근 휴비츠가 개발 중인 OCT 기반 구강스캐너 ‘OCTiX’에도 주목하고 있다. 그는 “정확한 진단과 보철 설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OCT 기술이 실제 임상에서 어느 정도의 정밀도를 구현해줄 수 있을지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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