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보건의료 관련 특성화고등학교인 영락의료과학고등학교(교장 김희영·이하 영락의과학고)가 지난 5월 22일 코트디부아르 직업교육 관계자 20여명을 초청해 보건·의료 분야 직업교육 우수 사례 견학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본 행사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관하고, (사)한국중등직업교육협회, 한국개발전략연구소(KDS),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주관한 ‘코트디부아르 중부 지역 직업전문학교 역량강화사업’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코트디부아르 직업기술교육부(METFPA), 부아케 지역 LPMMS·LPI 그리고 국내 교육협력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간호조무사 실습실 △의료 VR 체험관 △의료미용 및 건강과학 실습동 △AI기반 진료보조교육 콘텐츠 등 한국형 직업교육 모델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기술이전 및 협력 가능성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영락의과학고 김희영 교장은 “영락의과학고는 생명을 살리는 따뜻한 기술교육을 실천하고, 글로벌 연대 속에서 서로를 키워가는 학교가 되고자 한다”며 “이번 만남이 코트디부아르 청년들에게 실질적 희망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LPMMS(보건사회직업학교), LPI(공업계열직업학교)의 교사 역량 강화 및 실습환경 개선을 골자로 하는 KOICA의 ODA 중점사업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양국 협력사업에서는 △보건기술·응급처치 등 교과 과정 개발 △현장실습용 실습 장비 지원 △VR기반 실습교육 콘텐츠 제작 △교사 연수 프로그램 설계 등이 구체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영락의과학고의 사례는 이를 위한 벤치마킹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양측은 이번 견학을 계기로 △교육자료 공동개발 △실습 교사 간 연수 교류 △청소년 창의 기술 캠프 △온라인 원격실습 콘텐츠 공동운영 등을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