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동작구치과의사회(회장 이태희·이하 동작구회), 동작여성인력개발센터와 손잡고 경력단절 치과위생사의 현장 복귀와 관내 치과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재취업 지원에 나선다.
세 기관은 지난 9월 10일 동작구청에서 1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치과위생사 재취업 사업’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동작구는 사업 총괄을 맡고, 중소기업 고용지원사업을 통해 치과위생사를 정규직으로 채용한 치과에 최대 510만 원의 채용장려금을 지원한다. 동작구회는 현장 실습 치과 제공과 인턴 및 정규직 채용을 담당하게 되며, 여성인력개발센터는 교육생 모집·재취업 교육·새일여성인턴제도 운영을 맡는다.
이번 사업에 따른 재취업 교육은 치과위생사 면허를 보유한 경력단절 구민 15명을 대상으로 11월 3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교육 과정은 △교정 트렌드 △디지털 장비 활용 등 이론 수업과 △보험청구 실무 △디지털 덴티스트리 등 실습으로 구성된다.
동작구회 이태희 회장은 “구인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치과와 경력단절 후 재취업을 원하는 치과위생사, 상호 간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모범적인 모델로 평가된다”며 “재취업 시 중소기업 고용지원 장려금까지 받을 수 있어 실질적인 혜택이 있다. 현재까지 7개 치과에서 9명의 인원을 신청했으며, 앞으로 참여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협약이 지역 개원가의 인력난 해소에 단비 같은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작구는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박정란·이하 치위협)와 지난 9월 15일 ‘동작구 치과위생사 재취업 사업’ 운영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하반기부터 동작구민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재취업 교육과 고용 연계 지원이 시작된다. 치위협은 △프로그램 기획·운영 △교육 인력 지원 △치과위생사 대상 홍보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치위협 박정란 회장은 “이번 협약이 유휴 치과위생사가 지닌 구강보건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다시 일터로 연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기점으로 다양한 지자체와 협력해 재취업 활성화와 전문 인력 양성에 힘쓸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치과 인력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