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박수병·이하 부산대치과병원)이 지난달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청로부터 의료기기임상시험을 관리·감독할 수 있는 의료기기임상시험기관(식약청 지정번호 제114호)으로 지정됐다.
치과 관련 의료기기임상시험기관은 전국 임상시험기관 중 6.3%로, 주로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이번 부산대치과병원의 의료기기임상시험기관 지정은 영남지역 치과의료기기산업 활성화 및 지역 내 신의료기기 개발을 더욱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대치과병원 측에 따르면 지난 2011년 독립법인화 이후, 줄곧 독자적 연구기반과 연구 활성화를 위해 임상시험심사위원회 설치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에는 원내 임상연구위원회를 통해서 IRB설치에 관한 첫 의견이 제출됐으며, 6월에는 주요 의료기기 업체들과 산학협약을 통해 치과기자재개발, 실험센터 구축 및 정보공유에 관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