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정철민·이하 서울지부) 회장단이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치과의사전문의제도 개선방안 △치협 선거제도 개선방안 △SIDEX 2013 준비현황 △서울시 학생치과주치의사업 등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서울지부 정철민 회장은 “치과계 현안에 적극 대처하고, 회원들의 권익보호와 위상제고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35대 집행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치협 임시대의원총회에서 ‘기한부 연기 동의안’이 채택된 치과의사전문의제도와 관련해 서울지부는 ‘치과의사전문의제도 개선 특별위원회’를 자체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치협 의장단 산하에 설치된 특위에도 적극 참여할 뜻을 내비쳤다.
정철민 회장은 “올해말까지 전문과목 표방금지 제한과 전속지도전문의에 대한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남은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며 “소수단체나 비수련의 젊은 치과의사들의 의견들을 수렴해 직접 전달하는 창구역할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문의제도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소수정예 가능여부’”라며 “무엇보다 공직지부의 입장이 중요하기 때문에 공식적인 답변도 요청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치협 선거제도 개선에 대해서도 입장을 정리했다. 정철민 회장은 “치협 정관제개정위원회에서 선거제도 개선안을 확정하면, 전체 회람을 통해 서울 회원의 의견을 수렴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며 “만약 선거제도 개선안이 시기적으로 늦게 공개된다면, 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는 구회 차원의 회람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10회째를 맞이하는 SIDEX 2013도 차분한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테마로 미래지향적인 학술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며, 전반적인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1월말 기준 191개사(863부스 규모)에서 전시회 참가를 신청해 900부스 이상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SIDEX 권태호 조직위원장은 “중국과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지에서 300명 이상의 해외 치과의사들이 SIDEX 2013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시회 역시 독일관, 중국관, 대만관 유치가 확정적으로 명실상부한 국제행사로 더욱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서울시와 공동으로 실시중인 학생치과주치의사업은 지난해와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올해는 서울시교육청 등과 협조해 시범사업 대상지역 학생에게는 학교구강검진대신 학생치과주치의 사업만 진행해 수검률을 끌어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