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치과병원(원장 김명진)과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원장 김영재)이 2013년 평창 동계 스페셜 올림픽에 참석한 선수들을 위한 의료지원활동을 펼쳤다.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6일까지 강원도 평창과 강릉 일대에서 열린 동계 스페셜올림픽은 113개국에서 선수를 포함한 14,900명이 참가한 대규모 대회다. 서울대치과병원과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은 대회기간 동안 강릉 관동대학교에 마련된 캠프에서 선수들을 대상으로 구강검진과 치과치료를 실시했다.
의료봉사단으로는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 김영재 원장과 서울대치과병원 장애인진료실의 장주혜 교수가 주축이 돼 심신 장애인에 대한 진료경험이 풍부한 의료진 12명이 파견됐다. 봉사단은 치과검진 및 치료, 올바른 칫솔질 및 구강건강 교육, 개인용 예방제품 및 스포츠마우스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호평을 받았다.
서울대치과병원 김명진 원장은 “세계 각국에서 찾아온 선수와 선수 가족들에게 한국의 따뜻한 정을 전달하는 계기가 됐다”며 “금번 의료봉사가 세계 속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계 스페셜올림픽은 지적장애인들의 운동능력·사회적응력 향상을 목적으로 국제 스페셜올림픽 위원회(SOI)가 4년마다 하계와 동계로 구분해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