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치과병원(원장 김명진·이하 서울대치과병원)을 새롭게 이끌어갈 신임 원장 선출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일 접수마감한 서울대치과병원장 재공모에 김명진·류인철·정필훈 교수(가나다 순)가 출사표를 던졌다.
서울대치과병원은 당초 4월말 이사회를 통해 병원장직에 출마의사를 밝힌 류인철·백승호·허성주 후보 중 원장 후보로 허성주 교수(1순위)와 류인철 교수(2순위)를 교과부에 배수추천했으나, 후보자 모두 청와대의 최종낙점을 받지 못했다.
청와대의 정확한 반려사유는 알려지지 않은 채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달 30일 병원장 재공모에 나섰다. 또한 병원장 임명이 늦춰지면서 지난달 30일 새로운 임기를 시작해야 할 원장직은 김명진 원장이 계속해서 수행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 5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병원장 재공모에는 현재 병원장 직을 수행하고 있는 김명진 원장, 류인철 치의학대학원 도서관장, 정필훈 전 서울대치의학대학원장 등 3명의 후보가 접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대치과병원은 오는 10일 이사회를 열고, 또 다시 최종후보 2인을 결정하게 된다. 최종후보 2인은 교과부와 행안부를 거쳐, 청와대의 최종결정에 따라 신임 원장으로 빠른 시일내 임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