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디치과에 대한 대중매체의 무분별한 홍보가 대중들에게 왜곡된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유디치과에 대한 사전 지식도 전혀 없는 일반 대중매체들이 유디치과에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마구잡이로 기사화하고 있는 것.
실제로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유디치과를 검색하면 온라인 매체에서부터 일간지 온라인 판에 이르기까지 유디치과에 관한 다양한 기사가 검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문제는 유디치과의 폐해나 주의를 당부하는 내용의 기사가 아닌 국민을 대상으로 유디치과의 활약상을 홍보하는 내용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유디치과와 관련해 검색된 기사들의 제목을 살펴보면 △유디치과 ‘치과한류 프로젝트’ 미국에서 호평 △유디치과, OOO에 후원 용품 전달 △유디치과, 지자체 공무원 노조와 협약 체결 △유디치과, OO구 시설관리공단 의료복지 MOU 체결 등 유디치과가 사회에 공헌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가 대부분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기사를 작성하는 기자들이 유디치과에 대한 사전 지식이 전무하다는 것. 유디치과와 관련된 기사를 작성한 한 매체 기자는 치과신문과의 통화에서 기사 게재의 이유를 단순히 “보도자료가 들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유디치과로 인한 치과계의 혼란과 국민들의 피해사례에 대해 알고 있냐’는 질문에 이 기자는 “유디치과를 전담하고 있는 기자가 따로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회사 대표 메일로 들어오는 보도자료가 하루에만 수백여 개에 달한다. 일일이 취재를 진행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한 치과대학 교수는 “아직도 대다수의 국민들이 유디치과를 사회적 공헌에 매진하고 있는 치과로 인식하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이번 달부터 스케일링과 부분틀니에 대한 급여화가 시작되면서 치과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그동안 대한치과의사협회를 필두로 불법네트워크치과 척결에 쏟아온 범치과계의 노력이 더욱 알찬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에 더욱 주력할 시기”라고 조언했다.
전영선 기자/ys@sda.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