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디치과 대국민 홍보, 무분별한 언론 탓?

2013.06.28 10:44:00 제549호

치협, 다각화된 홍보 전략 필요

유디치과에 대한 대중매체의 무분별한 홍보가 대중들에게 왜곡된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유디치과에 대한 사전 지식도 전혀 없는 일반 대중매체들이 유디치과에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마구잡이로 기사화하고 있는 것.

 

실제로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유디치과를 검색하면 온라인 매체에서부터 일간지 온라인 판에 이르기까지 유디치과에 관한 다양한 기사가 검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문제는 유디치과의 폐해나 주의를 당부하는 내용의 기사가 아닌 국민을 대상으로 유디치과의 활약상을 홍보하는 내용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유디치과와 관련해 검색된 기사들의 제목을 살펴보면 △유디치과 ‘치과한류 프로젝트’ 미국에서 호평 △유디치과, OOO에 후원 용품 전달 △유디치과, 지자체 공무원 노조와 협약 체결 △유디치과, OO구 시설관리공단 의료복지 MOU 체결 등 유디치과가 사회에 공헌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가 대부분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기사를 작성하는 기자들이 유디치과에 대한 사전 지식이 전무하다는 것. 유디치과와 관련된 기사를 작성한 한 매체 기자는 치과신문과의 통화에서 기사 게재의 이유를 단순히 “보도자료가 들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유디치과로 인한 치과계의 혼란과 국민들의 피해사례에 대해 알고 있냐’는 질문에 이 기자는 “유디치과를 전담하고 있는 기자가 따로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회사 대표 메일로 들어오는 보도자료가 하루에만 수백여 개에 달한다. 일일이 취재를 진행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한 치과대학 교수는 “아직도 대다수의 국민들이 유디치과를 사회적 공헌에 매진하고 있는 치과로 인식하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이번 달부터 스케일링과 부분틀니에 대한 급여화가 시작되면서 치과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그동안 대한치과의사협회를 필두로 불법네트워크치과 척결에 쏟아온 범치과계의 노력이 더욱 알찬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에 더욱 주력할 시기”라고 조언했다.  

 

전영선 기자/ys@sda.or.kr

전영선 기자 ys@sda.or.kr
본 기사의 저작권은 치과신문에 있으니, 무단복제 혹은 도용을 금합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치과의사회관 2층 / 등록번호 : 서울아53061 / 등록(발행)일자 : 2020년 5월 20일 발행인 : 강현구 / 편집인 : 최성호 / 발행처 :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 / 대표번호 : 02-498-9142 /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