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정철민·이하 서울지부)가 치과인문화제 및 동호인 관련 단체에 지원하고 있는 지원금의 규모를 2천만 원으로 책정하고, 범위 내에서 단체별로 집행한다는 규정을 마련했다. 서울지부는 지난 6일 개최된 정기이사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계원 재무이사는 “서울지부 주관으로 개최되던 치과인문화제가 회원 참여율이 떨어지는 등의 이유로 폐지되고, 동호인 단체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전환돼 왔다”며 “그러나 여러 단체의 지원 요청이 이어지면서 집행예산도 점점 늘어나고 있어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되는 만큼 많은 예산을 지속적으로 투입할 수만은 없어 연간 가용 예산 규모를 정해두고 그 범위 내에서 단체별 지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사회에서도 또 단체별로 제각각 지원을 요청해오다 보니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점에 공감하고, 정확한 예산 규모를 확정하고 지원요청 시에는 직전 회기에 미리 접수토록 해 예산규모를 계획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한편, 현재 운영하고 있는 동호회 지원규정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가용예산 범위에서 회원들의 활동을 성심껏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각 단체의 이해를 구해나가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