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구총회] 서대문, 회비면제연령 70세로 상향

2016.02.25 16:14:52 제672호

지난 17일 정기총회, 신동환 신임회장 선출

서대문구치과의사회(회장 김용수, 이하 서대문구)가 지난 17일 연세대동문회관에서 제50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임원개선 건이 다뤄져 서대문구 25대 집행부 수장에 신동환 현부회장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신동환 신임회장과 함께 집행부를 이끌 부회장으로 이선복 현부회장과 홍수연 현 총무이사각 각각 선출됐으며, 감사에는 김훈희, 김대영 전회장이 선출됐다.

 

신동환 신임회장은 “올해로 우리 구회가 설립 50주년을 맞았고, 25대 집행부를 꾸리게 됐다”며 “매우 중요한 시기에 회장직을 수행하게 돼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역대 회장 및 선배들이 일궈 논 우리 구회의 명예를 실추시키지 않고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이어진 일반안건 심의에서는 ‘구 회비 연령 상향 조정 인준에 관한 건’ 등이 다뤄졌다. 서대문구회는 현재 회비면제 연령을 65세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치과의사회 대의원총회 및 대한치과의사협회 대의원총회에서 회비면제 연령이 70세로 상향조정된 것과 관련해 이번 안건이 상정된 것.

 

이에 서대문구회원들은 별다른 이견 없이 회비면제 연령 상향조정 안을 의결했다. 특히 이 안에 대해서는 기존 규정에 의해 곧 회비면제 대상이 되는 선배 회원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찬성 의견을 표출해, 자칫 민감할 수 있는 안건이 화이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만장일치 통과됐다.

 

이 밖에 서대문구회는 서대문구보건소 구강보건사업 지원 차원에서 진행됐던 장애인 치과진료 지원 사업을 변경, 초등학교 양치교실 지원사업으로 변경해 진행할 예정이다.

 

총회 전 1부 기념식에서는 각종 시상식이 진행됐다. 먼저 서울시치과의사회장 표창패는 홍수연 총무이사가 수여했으며, 김용수 회장과 변석민, 김신구 회원이 서대문구청장으로부터 감사장을 수여했다. 또한 원로회원에 대한 공로패 수여도 이어졌는데, 이날 공로패는 서대문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윤희철 원로회원과 최용철 전회장에게 주어졌다.

 

임기를 마친 서대문구회 김용수 회장은 “지난 한해는 메르스 사태, 일인일개소법 위헌심판, 전문의 등 치과계 안팎으로 너무나 어수선한 해였다”며 “하지만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서대문구회는 회원들의 친목과 권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는데, 이는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덕분이었다. 앞으로도 새집행부에도 많은 격려와 관심을 당부하고, 당당하고 화려한 해당화 정신으로 우리 구회의 발전을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서치 권태호 회장과 전용찬 총무이사, 은평구회 김현선 회장과 이민형 총무이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

 

 

 

[인터뷰] 서대문구회 신동환 신임회장

 

“서대문구회 50년, 앞으로가 더 중요”

 

▷취임 소감은?

지난 1966년 서대문구회가 설립되고, 1대 회장이 선출된 이후 우리 구회는 50년을 맞았고, 25대 집행부가 탄생하게 됐다. 여러모로 매우 중요한 시점인 것 같다. 따라서 더욱 책임감이 크고, 많은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는데, 회원들이 함께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관심을 가져준다면 부담감은 반으로 덜어질 것으로 믿는다. 물론 회원들의 적극적인 구회 참여를 위한 집행부의 끊임없는 노력은 두말할 나위 없다.

 

▷갈수록 미입회원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데.

미입회 회원 문제로 모든 구회가 많은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불법의료광고나 수가 덤핑 등 개원질서를 어지럽히는 치과 대부분이 구회에 가입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구회는 동네치과가 상생하는 최후의 보루라고 생각한다. 이런 구회를 이끄는 집행부로서 신규회원 관리와 미입회 치과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으로 함께 오래갈 수 있는 개원질서를 확립하는데 노력하겠다.

 

▷회원들에게 한 말씀한다면.

이제 곧 회비 면제 대상이 되는 선배 회원들이 회비면제 연령상향 안을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찬성하고 독려해 주었다는 점을 상기하고 싶다. 구회는 회원들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구회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회원 각자의 작은 희생과 양보가 필요하다고 본다. 서대문구회가 앞으로 50년, 100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주길 당부 드린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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