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장애인봉사회 ‘국무총리상’ 수상

2014.10.20 17:50:37 제609호

연간 800명 장애인 구강보건향상 공로 인정받아

인천장애인치과진료봉사회(회장 김건일·이하 봉사회)가 ‘2014 대한민국 나눔 국민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9일 KBS 신관에서 한국방송공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2014 대한민국 나눔 국민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봉사회는 지난 2002년부터 관내 중증장애인의 구강건강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게 됐다. 시상식에는 봉사회를 대표해 김건일 회장이 직접 참석했다.

 

지난 2002년 노틀담복지관에서 시작된 인천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호·이하 인천지부) 봉사회는 2009년 6월 지부에 진료센터를 설립하며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나서게 됐다. 인천지부 소속 20명 내외의 회원과 길대학 치위생학과 자원봉사자들이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인천지부 추산에 따르면 매년 800여명의 중증장애인이 무료 진료의 혜택을 받았다.

 

또한 인천지부 소속 120명의 회원들은 매달 소정의 후원금을 봉사회 및 장애인진료센터에 기부하고 있다. 인천지부는 지난 12년 동안 이어져 온 회원들의 재능기부와 후원금이 국무총리상 수상을 이끈 원동력이라 평가하고 있다. 인천지부 관계자는 “지부 회원 모두의 열정과 사랑으로 이렇게 큰 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며 “이는 인천지부를 비롯한 치과계 전체의 기쁨이다. 앞으로도 사회봉사 참여의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방송공사가 공동 주최하는 ‘대한민국 나눔 국민대상’은 우리 사회에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012년 개설됐다. 나눔을 실천한 개인 및 단체를 발굴하고, 이를 널리 홍보함으로써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6월 9일부터 한 달여 동안 전 국민을 대상으로 수상후보자를 공모한 결과, 최종 353건의 응모원서가 접수됐다.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위해 총 6단계의 심사과정을 거쳐 178명(단체 69개)의 최종 수상자가 선정됐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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