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 건강, 불평등 해소 방안 모색

2014.10.20 17:49:59 제609호

구강보건학회 종합학술대회, 오는 31~11월 1일 용평서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회장 조영식·이하 구강보건학회)가 오는 31일부터 11월 1일 양일간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2014 종합학술대회(조직위원장 마득상)’를 개최한다. 특히 구강보건학회는 최근 학회 명칭 변경이 확정되고 처음으로 개최하는 학술대회로 회원들의 더욱 많은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강릉원주대학교 치과대학 예방치과학교실이 주관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불평등 해소를 위한 구강건강 정책’을 대주제로 삼고, 국제 심포지엄, 포스터 발표 세부분과학회 세미나 등으로 양일간 심도 있는 학술강연들이 펼쳐질 전망이다.


학술대회 마득상 조직위원장은 “그동안 국민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한 결과 구강건강관련지표가 조금씩 향상되고 있다”며 “이제는 이런 포괄적 지표의 향상과 아울러 세부적으로 질적 향상을 도모해야 할 시기”라고 이번 학술대회의 의의를 밝혔다.


또한 그는 “IMF 외환위기 이후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사회경제적 불평등의 심화가 구강건강 및 치과의료 영역에서 발현되는 것을 경험적으로 인식한 연구가 잇따른 덕분에 이번 종합학술대회의 주제인 구강건강 불평등은 국내에서 더 이상 낯선 주제가 아니다”며 “국민구강건강증진종합계획 중 구강보건 영역의 목적 중 하나가 치과의료 이용 불평등 해소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그동안 보고됐던 우리나라의 구강건강 불평등 현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시사점을 도출하고,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치과연구학회(IADR) 등에서 제시하는 구강건강 불평등 완화 전략과 정책을 토대로 국내 현실에 적합한 정책 개발을 위한 다양한 제언이 표출될 것으로 보인다.


학술대회 첫날인 31일에는 메인 테마인 ‘불평등 해소를 위한 구강건강 정책’을 주제로 한 국제 심포지엄이 진행된다. 심포지엄에서는 뉴질랜드와 일본 등 해외 사례를 접할 수 있는데, 뉴질랜드 오타고대학의 머레이 톰슨 교수와 일본 토호쿠대학의 준 아이다 교수가 자국의 구강건강 불평등 사례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정세환 교수(강릉원주치대 예방치과학교실)가 우리나라의 구강건강 불평등 실태를 밝혀줄 예정이다.
학술대회 마지막날인 11월 1일에는 구강보건학회 산하 구강보건교육학회 및 대한예방치과연구회의 세미나가 진행될 예정이다.


세미나에서는 환자와 치과를 위한 치주관리법, 진료실 교육시스템, 한국형 치아우식증 관리모델, 조기진단 및 치료를 위한 관리의 임상적용 등이 이병진 교수(조선치대), 황윤숙 교수(한양여대 치위생과), 김백일 교수(연세치대), 윤홍철 원장(베스트덴치과) 등에 의해 다뤄진다. 이 밖에도 한국산업구강보건원 및 지역구강보건연구회 세미나도 이어질 예정이다.


구강보건학회 조영식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한 해 동안 꾸준히 연구해 왔던 여러 연구결과물이 발표될 예정이고, 활발한 토론의 장이 될 것”이라며 “오는 2018년 동계올림픽이 열릴 평창에서 학술대회가 진행되는 만큼 청정한 환경 속에서 뜻 깊은 학술교류의 장이 되길 기원한다”고 많은 참여를 바랐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신종학 기자 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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