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최남섭·이하 치협) 치과의사전문의제도운영위원회(위원장 장영준·이하 전문의운영위)가 지난 16일 치과의사회관에서 초도회의를 개최했다.
수련기관 실태조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개최된 이날 회의에서는 자연스레 실태조사에 관한 그간의 업무보고가 이어졌다. 수련고시국에 따르면 올해 수련기관으로 신청한 의료기관은 총 51개로, 지난 8월 18일부터 61일간 의료기관에 대한 실태조사가 모두 마무리됐다.
전문의운영위는 수련고시국에서 종합한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차기 위원회에서 전공의 배정을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전문의운영위에서는 ‘치과의사전공의 및 수련치과병원 관리 지침’에 수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윤규호 위원은 “각 수련기관의 사정에 따라 전속지도전문의가 해외연수 등으로 오랫동안 자리를 비울 수 있다”며 “이와 같이 수련기관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가르치던 전공의를 내보내야 하는 것은 물론 차기년도 수련기관 지정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성욱 위원은 “전공의의 교육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전제조건만 충족된다면, 개정이 필요한 것 같다”며 “전속지도전문의의 결원이 생기기 전 교육의 차질여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전문의운영위는 오는 2016년 전공의 선발부터 수정사항이 적용될 수 있도록, 사전에 위원들의 의견을 취합해 차기 회의에서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