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윤곽수술은 치과 고유영역

2015.01.20 10:28:54 제621호

치협-관련학회 간담회…대국민 홍보 강화키로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최남섭·이하 치협)가 치과영역 굳히기에 나섰다.


치협은 지난 9일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회장 이종호),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회장 차인호), 대한양악수술학회(회장 여환호), 대한악안면성형구강외과개원의협의회(회장 이용찬) 등 4개 단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안면윤곽수술은 치과영역”이라는 점을 대내외에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최근 모 성형외과에서 안면윤곽수술을 받은 환자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일부 언론에서 치과의사의 안면윤곽수술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오인케 하는 보도가 있었던 만큼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치협 홍보담당 박영섭 부회장은 “치과의사들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인 만큼 관련 학회와 함께 치과계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학회 차원에서 언론중재위원회에 조정신청을 낸다는 계획을 밝힘에 따라 치협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며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뜻을 밝혔다.


구강외과 측에서는 “국민들에게 치과에서도 과별로 구분이 돼 있다는 점을 홍보하고,  안면윤곽수술은 구강악안면외과의 고유영역이라는 점까지 홍보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또한 “관련 학회는 물론 치협 등에서 중장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치과, 의과, 한의과 간 진료영역 다툼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그리고 이 가운데에는 어느 쪽에서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고 국민들의 인식을 파고드느냐에 따라 중심축이 흔들리는 경우도 심심찮게 보이고 있다. 치과영역 지키기에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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