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치과의사회(회장 김용호·이하 중구회)가 지난달 24일 서울로얄호텔에서 제50차 정기총회를 개최, 신임회장 선출 등 임원개선과 감사를 선출했다.
이날 임원개선에서는 중구회의 새로운 회장으로 現 부회장을 맡고 있는 허수복 회원이 단독으로 추천됐으며, 참석 회원의 만장일치로 회장에 선출됐다.
허수복 신임회장은 “중구회는 무엇보다 회원들의 화합과 단합이 가장 급선무다”라며 “특히 젊은 치과의사 회원들의 구회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안성모 수석감사는 유임됐으며, 신임감사는 관례에 따라 임기를 마치는 김용호 회장이 선출됐다.
총회를 끝으로 임기를 마친 김용호 회장 역시 구회의 젊은 피 수혈을 제1과제로 꼽았다. 그는 “요즘 황사로 인해 거리가 온통 뿌연 안개 속에 있는 것 같다. 치과계 현실도 요즘 날씨와 다를 게 없다”며 “하지만 선배들이 닦아 놓은 길을 유지하고 따르는 후배들이 여전히 많기 때문에 아직까지 치과계가 버틸 수 있는 것이라 생각된다. 부디 차기집행부에 여러 회원들이 힘을 실어줘 중구회는 물론, 침체된 치과계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총회에서는 지난해 회무 및 결산보고를 감사보고로 대신해 무난하게 통과됐으며, 올해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또한 원안대로 통과됐다.
서치상정안건 토론에서는 모 회원이 “의료기사법 시행으로 인해 치과 내 보조인력 간 갈등이 불거져 자치 치과의사들에게 그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치협에서는 관련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을 제안해 보조인력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의 건을 서치에 상정키로 했다.
이 밖에 치과의사 인력 적정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과 최근 그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BRONJ 문제를 치협 차원에서 유관단체 및 기관과 협의해 해결할 것을 촉구하는 안도 논의됐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서치 권태호 회장과 전용찬 총무이사가 참석해 총회 개최를 축하했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
[인터뷰] 중구회 허수복 신임회장
“무엇보다 회원 간 화합이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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