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이하 심평원)이 지난해 심사조정한 진료비가 총 362억4,829만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 가운데 절반은 전산심사 단계에서 단순 상병 누락 등인 것으로 확인돼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해 4분기를 기준으로 1차 심사조정된 건수는 총 128만3,465건이었고, 1건당 평균 2만8,235만원이 조정됐다. 치과의 경우 전체 조정건수의 0.6%에 해당하는 7,094건이었으며, 금액으로는 1억2,207만원(0.3%)이었다. 이 가운데 이의신청을 제기한 치과 사례는 429건에 2,130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의신청 항목을 세부적으로 따져보면 ‘검사’ 항목이 전체의 41.6%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고, 영상진단(6.9%), 기본진료(6.6%), 처치 및 수술(6.2%), 주사(2.6%) 순으로 나타났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