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일웅구순구개열의료봉사회(이사장 김명진·이하 일웅봉사회)가 지난 1일부터 9박 10일의 일정으로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진료봉사를 다녀왔다.
최진영 교수(서울대치의학대학원 구강외과)를 봉사단장으로 마취과의사, 전임의, 전공의, 간호사 등 모두 10명으로 구성된 의료진은 이 기간 동안 120여명의 구순구개열 환자, 안면기형 및 외상환자를 예진하고, 35명의 수술을 진행했다. 구순열, 구개열 수술뿐 아니라 코성형, 반흔 제거, 구개누공, 대구증 등 다양한 수술을 병행, 새로운 희망을 선물했다.
일웅봉사단의 꾸준한 봉사활동이 입소문을 타면서 진료가 진행된 ‘프레아 켓 메얼리어 병원’은 일웅봉사회를 기다리는 현지인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도움을 기다리는 환자들이 예상을 웃돌자 일웅봉사회는 당초 2개로 운영할 계획이던 수술팀을 3개로 늘려 진료와 수술에 박차를 가했다.
20년 넘도록 이어져온 해외 진료봉사의 노하우가 십분 발휘됐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찾은 캄보디아 진료봉사도 성공적으로 이어갔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