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이한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이하 서치) ‘환경지키기 자연사랑 치아사랑 회원 등반대회’가 지난달 20일, 회원과 가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등반대회는 서치가 주관하는 대표적인 회원 친목행사로 매년 회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회원들의 보다 많은 참석을 유도하고자, 장소를 삼각산에서 강남권에 위치한 청계산으로 옮겨 진행했다.

김진홍 후생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등반대회 개회식에는 권태호 회장을 비롯해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박영섭 부회장, 서초갑과 을을 지역구로 활동하고 있는 김회선 의원(새누리당)과 강석훈 의원(새누리당) 등의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권태호 회장은 “등산하기에 아주 좋은 청량한 날씨인 것 같다”며 “오늘 만큼은 진료의 부담을 떨쳐버리고, 산행을 만끽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치협 박영섭 부회장은 “모처럼 야외에 나와 회원 결속을 다지는 모습이 매우 보기 좋다”며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한 산행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간단한 몸 풀기를 마친 회원들은 오전 9시 30분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했다. 회원들은 약 4시간에 걸쳐 △봉오재 △목배등갈림 △485봉쉼터 △이수봉에 이르는 코스를 완주했다. 산행 후에는 맛있는 점심식사와 함께 푸짐한 경품 추첨이 이뤄져 재미를 더했다. 이번 등반대회에 참석한 한 회원은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산행을 즐길 수 있었던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