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년간 서울에서 치과가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산부인과는 가장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 도시정보센터는 지난 2009년부터 2016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 서울시 내 의원급 의료기관 수와 구별·과목별 증감 추이를 분석한 자료를 최근 발표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의원급 의료기관 수는 2009년 1만4,850개에서 2016년 1만6,336개로 7년 동안 1,486개(10.0%)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가장 많이 늘어난 의원은 치과였다. 2009년 4,395개였던 치과는 2016년 4,751개로 356개가 늘어났다.
한편 7년간 의원 수가 증가한 자치구는 강남구(345개), 서초구(168개), 마포구(122개), 송파구(103개), 강서구(102개) 순이었으며, 동대문구(-21개)와 성북구(-10개), 종로구(-1개)는 오히려 감소했다. 특히 ‘미용치료 메카’라는 명성에 걸맞게 강남구와 서초구에는 서울 전체 성형외과의 87.6%(458개 중 401개)가, 피부과의 37.4% (460개 중 172개)가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