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건강보험 보장 강화에 발빠른 행보

2017.08.31 13:30:18 제744호

심사·평가 시스템 개편, 환자분류체계 자동화 구축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이하 심평원)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추진을 위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심평원은 지난 25일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적극 지원을 위한 기관의 모멘텀 확보, 거시적 관점의 보험재정 지출 효율화를 위해 건강보험 심사·평가 시스템 개편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포괄수가제 확대 적용에 대비해 최근 ‘환자분류체계 정보분석 자동화시스템(이하 PCS분석 자동화시스템)’ 1단계 구축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환자분류체계(PCS)는 환자의 진단명, 시술명, 기능상태 등을 활용해 환자를 임상적 의미와 의료자원소모 측면에서 유사한 그룹으로 분류하는 체계로 포괄수가제, 심사·평가 지표, 상급종합병원·전문병원 지정 등 보건의료정책 및 심사·평가 업무에 활용되고 있다. 심평원은 장시간 소요되는 환자분류체계 정보 분석, 노후화된 시스템으로 인한 자료 공유·보관의 한계 및 속도저하 등 애로사항을 해결코자 ‘PCS분석 자동화시스템’을 새롭게 개발했다.

‘PCS분석 자동화시스템’ 활용 시 자료 구축부터 통계분석·조회까지 전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다. 사용자가 환자분류체계 개발·개정 등 업무처리에 필요한 통계 분석 및 결과 활용을 즉시 수행함에 따라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존 시스템 대비 성능 3배, 작업 공간이 12배(4TB→50TB) 증가돼 사용자가 자동 산출된 분석 결과를 내부업무처리시스템(HIRA+)을 통해 실시간 조회 가능하다. 이외 상시제공 분석자료를 활용, 비정형성 통계분석 작업도 즉시 처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고성능 분석환경 확보 △통계분석의 정형화·자동화 △상시제공 분석자료 구축 △사용자의 실시간 활용이 가능하다는 등의 장점을 갖는다.

자동화된 환자분류체계 영역은 의과입원(일반, 포괄, 신포괄), 의과외래, 한의입원, 한의외래 총 6개이다. 심평원은 2단계 ‘PCS분석 자동화시스템’ 안정화를 거쳐 올해 말 ‘빅데이터 개방시스템’을 통해 환자분류 데이터를 외부에 공개, 임상연구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
김인혜 기자 kih2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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