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를 위한 첫 번째 오프라인 교육이 지난 19일 치과의사회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오프라인 교육에는 치과의사회관 대강당 수용인원인 200명을 가득 채웠다.

통합치의학과 오프라인교육을 담당한 대한치의학회 이종호 회장과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이부규 학술이사는 강연 시작 전부터 현장에 나와, 출결시스템부터 강연장 마이크에 이르기까지 모든 제반사항을 점검했다. 이종호 회장은 “첫 번째 오프라인 교육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부분에 신경을 썼다. 앞으로도 회원들이 교육을 수강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연은 통합치의학과 전문의가 필수적으로 알아야 내용에 초점이 맞춰져 진행될 예정”이라며 “첫 번째라는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강연을 담당해준 연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명훈 교수(서울치대 구강악안면외과)가 ‘병력 있는 환자 케어’와 ‘노인치과학’을, 도레미 교수(단국치대 통합진료과)가 ‘라미네이트 치료를 위한 스텝 바이 스텝’ 강연을 진행했다. 명훈 교수는 다양한 전신질환 환자의 치과치료에서 반드시 주의해야 할 사항과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위급 상황에 대한 대책 등 전문의로서 갖춰야 할 의학적 지식과 소양을 강조했으며, 도레미 교수는 효과적인 라미네이트 치료를 위한 정확한 적응증과 고려사항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했다.

현장의 학습 열기는 매우 뜨거웠다. 강의 내용 중에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시험 문제가 나올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참가자들은 강연이 끝나는 마지막까지 주의를 놓지 않았다. 또한 보다 원활한 학습을 위해 사전에 강연 자료를 다운받아, 현장에서 노트북을 활용해 교육을 수강하는 참가자들도 손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특히 이날 브레이크 타임에는 치협 김철수 회장이 직접 강연장을 찾아 격려의 말을 전했다. 김철수 회장은 “치과 의사전문의제도는 이제 다수개방 시대를 맞이했다. 기수련자들은 철저한 자격검증을 통해 전문의 시험 응시기회를 부여하고, 미수련자 역시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를 통해 전문의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자격시험 응시를 위한 300시간 교육 이수 중 실무교육 비중이 너무 많다는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 이 비중을 줄여달라는 요청을 한 바 있고, 현재 보건복지부와 어느 정도 논의가 된 상황이다. 치협은 앞으로 5년간 시행될 경과조치 기간 중 회원들이 보다 편안하게 전문의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첫 오프라인 교육을 시작으로 지난 25일과 26일 각각 치과의사회관과 원광대 대전치과병원에서도 연수실무교육이 진행됐다. 이후에도 서울, 대전, 부산,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오프라인 교육이 지속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강연 일정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교육연수 홈페이지(kda-academy.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