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과학회, 잇몸의 날·학술대회 ‘콜라보’ 대성공

2018.03.29 13:33:56 제771호

지난 24~25일, 대국민 홍보 및 알찬 강연으로 호평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제29회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최성호·이하 치주과학회) 춘계학술대회(학술대회장 조규성)가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춘계학술대회는 잇몸의 날 10주년을 맞이해 각종 기념행사가 동시에 진행돼 풍성함을 더했다. 치주과학회는 지난 10년 간 '대국민 치주병 홍보'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학회 차원에서 ‘국민과 소통’하기 위한 다각도의 방향과 미래를 제시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학술대회 첫 날인 24일에는 고령화 사회를 맞이해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비전염성 만성질환(Non-Communicable Disease·이하 NCD)과 치주질환과의 상호연관성에 대해 치주과 및 일반 의과 교수들의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주지현·김영택·김대중 교수는 치주원인균인 P.gingivalis와 류마티스 관절염, 건보공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치주질환과 전신질환과의 상관관계, 치주질환에서 당뇨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해 이목이 집중됐다.


이어진 문화특강에서는 연세대 한창균 박물관장이 ‘후기 구석기시대 예술’을 주제로 고대 예술작품을 바탕으로 인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인문학 강의를 이끌었으며, 강연 후 박물관 투어를 통해 참석자들에게 보다 시각적이고 직접적인 이해를 도왔다.


학술대회 첫 날 저녁 잇몸의 날 기념식에는 대국민 홍보사업에 대한 경과보고, 잇몸의 날 엠블럼 공표 등을 통해 ‘치주병 알리기’에 대한 학회의 지속적이고 결연한 의지를 회원들과 내외귀빈들에게 선포했다.


이튿날인 25일에는 ‘Checklists for success’를 대주제로 성공적인 치주·임플란트 치료를 위한 술전 진단부터 타과 술식에 대한 이해 및 적용, 안정적 임상결과를 위한 보철적 고려, 치료의 장기적 예후 및 지속적인 치주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총 4개의 단계별 심포지엄이 마련됐다. 각 심포지엄에는 2명의 저명한 교수 및 연자들이 포진돼 임상가가 반드시 숙지해야 할 내용에 대해 심도 있는 열정적인 강연으로 시종일관 뜨거운 열기를 뿜었다.


조규성 학술대회장은 “연세대에서 제10회 잇몸의 날과 춘계학술대회를 치르게 돼 대단히 영광스럽다”며 “성공 개최를 위해 헌신적 노력을 아끼자 않은 학회 관계자 및 연세대 치주과학 교실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불도저 같은 추진력으로 잇몸의 날 및 학술대회 성공을 견인한 치주과학회 최성호 회장은 “올 한해 ‘대국민 치주병 알리기’를 학회 역점사업으로 정했다”며 “학술대회는 물론 각종 행사에 헌신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은 임원진과 변함없는 참여와 성원을 보내준 회원들게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학주 기자


Interview_대한치주과학회 임원진


"학문·임상적 역량 강화 및

국민에게 더 다가서는 학회로"



Q. 잇몸의 날과 춘계학술대회를 동시 진행했는데?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잇몸의 날은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 우리학회를 모델로 삼을 정도로 성공적으로 안착됐다. 명실상부한 국내외 리딩그룹으로 성장한 치주과학회의 역량을 회원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알리고, 대국민 홍보효과도 극대화하기 위해 동시에 진행했고, 결과도 만족스럽다.


Q. 춘계학술대회 총평을 해주신다면?
첫 날, 일반 의과의 시각에서 바라본 치주질환과 일반 만성질환의 연관성 관련 심포지엄은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튿날 치주·임플란트 치료를 위한 술전 진단부터 타과 협진, 치료의 장기적 예후, 지속 관리 심포지엄도 호평 받았다.


Q. 회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우리사회가 고령사회로 급속도로 진행하고 있고, 치주질환도 1,000만 환자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치주과학회가 이런 시대적 흐름에 선도적으로 앞서나가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항상 고민하고 있다. 지난해 국제행사를 치르며 국제학회로의 면모도 일신했다. 회원들의 학문적·임상적 역량을 높이고, 대국민 홍보 및 봉사로 국민에게 더 다가가는 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항상 성원 당부드린다.


최학주 기자 news@sda.or.kr


최학주 기자 new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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