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학생 및 아동치과주치의사업 대상자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에 다르면, 서울시 관내 4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학생치과주치의사업의 수혜자는 총 6만1,941명으로 전체 4학년 학생의 93%에 달한다. 또한 저소득층을 위한 아동치과주치의사업 대상자 또한 1만1,000명 수준으로, 서울시 관내 지역아동센터 현원의 95%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 예산 총액은 29억1,764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공동 부담한다.
서울시는 “예산은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이는 전산시스템 도입으로 인한 인건비가 줄어듦에 따른 것”이라며 “수혜자가 확대된 만큼 예산확대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의 경우 학생치과주치의사업은 초등학교 4학년생의 75% 수준인 5만5,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었다.
실제로 2015년 2만1,347명에서 올해 6만1,941명까지 대상자는 눈에 띄게 증가했다.
한편, 서울지부 김중민 치무이사는 “내년에는 서울 초등 4학년생 100%가 사업대상자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서울지역 학생·아동 치과주치의사업이 안정궤도에 오른 만큼 현행 1인당 4만원의 검진료를 물가상승률에 맞춰 인상하는 방안, 대상학년 확대, 신규 협업사업 발굴 등을 서울시와 본격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