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승우‧이하 전공의협)가 지난 1일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공의 업무 강도 및 휴게시간 보장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은 지난 3월, 10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전국 90여개 수련병원의 전공의 660여명이 참여했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89.8%가 수련 중 계약서 내용대로 휴게시간이 보장되지 않거나 휴게시간이 언제인지 알 수 없다고 답했다. 아울러 70.2%에 해당하는 응답자가 수련병원 측으로부터 휴게시간에 대한 안내조차 받지 못했다고 답해 심각성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91.6%의 응답자가 지난 6개월 동안 하루 평균 1시간 이상, 41.1%가 하루 평균 3시간 이상 초과근무한다고 답했다. 또한 7시간 이상 초과근무한다고 답한 응답자도 8.3%로 확인돼 눈길을 끌었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