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국장, 치협과 3만 치의 우롱한 것”

2019.12.12 12:01:26 제852호

1인1개소모임, C국장-K기자 유착관계 자료 공개

최근 ‘직위해제’ 징계처분을 받은 대한치과의사협회 C국장이 조사위원회 기자회견과 1인1개소사수모임 성명서 등과 관련해 “날조된 각본으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하게 반박한 것에 대해 1인1개소법사수모임(대표 김용식·이하 사수모임)이 지난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C국장과 S전문지 K기자의 카톡 내용을 공개했다. 이 자료는 K기자가 사수모임에 넘긴 자료 중 일부다.

 

사수모임 김용식 대표는 “우리는 K기자의 막말 기사들을 그저 개인적 돌출행동으로만 생각했었다”며 “K기자는 사법기관의 처벌을 감경할 목적으로 C국장과의 카톡 내용 및 전화통화 녹취 등 방대한 자료를 우리 측에 제출했고, 분석 결과 치협 C국장이 사주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치협 장재완 홍보이사는 “오늘 공개한 자료는 빙산의 일각”이라며 “K기자가 C국장에게 건네받은 자료에는 치협 압수수색 시 어느 부서, 누구를 뒤질 것인지 등을 담고 있고, OO네트워크로부터 입수한 것으로 보이는 법원판결문 등도 포함돼 있었다”고 부연설명했다. 이날 공개한 카톡 자료에는 C국장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전직회장 배임건 자료는 물론, 치협 압수수색을 K기자와 모의한 정황, 차기 협회장 선거에 출마가 유력한 특정인사 띄우기 등이 포함됐다.

 

김용식 대표는 “치과계에 미칠 파장과 충격을 고려해 구체적 자료공개는 자제하겠다는 것이 사수모임의 기본적 입장이었으나, 허위사실과 날조를 운운하는 파렴치한 행동에 자료 공개를 결정하게 됐다”며 “치과계가 지켜야 할 가치마저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고 훼손하는 세력들이 더 이상 치과계에 발붙이질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신종학 기자 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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