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통합한의학전문의’ 추진 중단

2020.11.20 15:38:06 제896호

대의원 대다수 추진 반대 부딪쳐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이하 한의협)가 추진하고 있는 ‘통합한의학전문의’ 제도가 대의원들의 반대에 부딪쳐 제도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한의협은 지난 9~12일 ‘한의사전문의제도 개선 추진의 건’을 대의원 서면결의 안건으로 진행했다. 상정된 통합한의학전문의 신설 안건은 서면결의에 참여한 186명의 대의원 중 찬성 67명, 반대 119명으로 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의전문의 과목은 △한방내과 △한방부인과 △한방소아과 △한방신경정신과 △사상체질의학과 △침구과 △한방재활의학과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등 총 8개과며, 각 전문학회에서 교육과정 및 전문의 시험을 주관하고 있다.

 

한의계는 지난 2002년 6월 임시대의원총회에서 한의전문의 신설 등을 이사회에 위임한 바 있으며, 이후 몇 차례에 걸쳐 신설과목 실시에 대한 결의가 있었지만, 경과조치 시행 등 구체적인 사안에서 내부적인 반대로 계속해서 무산됐다.

 

‘통합한의학전문의’ 신설에 반대하고 있는 대한한의사전문의협회 등은 “추진 주체인 분과학회의 부재”, “대다수 회원의 통합학제 반대”, “한의사 자체가 통합한의학 전문가” 등을 반대 이유로 내세우고 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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