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종로구치과의사회(회장 우시택·이하 종로구회)가 지난달 26일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제55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온라인 총회에서는 우시택 회장에 이어 앞으로 2년간 종로구회를 이끌고 갈 신임회장에 정동근 회원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정동근 신임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회원들에게 구회가 실질적인 혜택을 주기 위해 어떤 노력을 펼쳐야 할 지에 대한 고민이 가장 크다”며 “치과계 만연해 있는 문제에 더해 코로나 상황이 더욱 개원가를 위축시키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도 회원을 위한 회무를 펼치기 위해 더욱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정 신임회장은 이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앞으로 회원과 집행부, 회원과 회원 간 쌍방향 소통이 더욱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소통창구’를 시스템화 할 계획이다.
또한 종로구회는 불법의료광고를 척결하기 위해 구회 차원의 노력을 경주할 예정이다. 정 신임회장은 “급여진료에 대한 본인부담금 할인 등 불법 진료비 할인으로 환자를 유치하는 몇몇 치과들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며 “이에 불법의료광고 정화를 위한 캠페인 활동을 기획하고 있다. 무엇보다 관할 경찰서 및 심평원, 세무당국 등에 불법의료광고의 폐해를 제대로 알려 이를 척결하기 위한 다방면의 협조를 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종로구회 총회에서는 신규개원의 및 이전개원의 회원에 대한 입회비 유예 및 감면 등으로 구회 가입을 유도해야 한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이 안은 집행부에 위임됐는데, 정 신임회장은 “아직 확실한 방안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신입회원에 대한 입회비를 5년간 유예해주는 안, 타구에서 종로구로 이전 개원한 회원의 입회비를 면제하는 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며 “이 밖에 종로구회는 회원들의 구회 가입을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