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보철 제작, 기공계 반감 확산일로

2021.03.12 12:51:43 제910호

치과기공소경영자회 설문결과, 항의시위 및 제작거부 82.6%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적용되고 있는 임플란트와 틀니 보험보철 제작에 대한 기공계의 반감이 커지고 있다. 일률적으로 산정된 보험료의 일부를 차지하고 있는 보철물 제작비용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 때문이다.

 

대한치과기공소경영자회(회장 최병진·이하 치과기공소경영자회)는 지난 1월 22일부터 29일까지 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URL 문자발송을 통해, 총 219명의 회원이 설문에 참여했다.

 

설문조사결과 ‘보건복지부는 치과기공사의 역할을 인정하고 치과기공물 제작원가(인건비, 재료비 등)를 치과기공소 사업자에게 직접 지급해야 한다’라는 물음에 99.1%인 217명이 ‘그렇다’고 답했다. 또한 ‘치과기공소경영자회는 업권보호와 투쟁에 앞장서야 하고, 나도 여기에 동참할 수 있다’라는 물음에는 99.5%가 찬성했다. 업권보호를 위한 단체행동의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58.9%인 129명이 ‘정부와 보건복지부 상대 시위’를, 23.7%(52명)는 ‘보험보철 제작 거부’를 택했다(기타 17.4%, 38명).

 

치과기공소경영자회 최병진 회장은 “임플란트 및 틀니 보험이 시행된 지 수년이 흘렀지만, 기공사들은 아직도 제대로 된 기공료를 받고 있지 못하다는 인식이 팽배하다”며 “현재 2개까지 진행되는 임플란트 보험을 최대 4개까지 늘리려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는데, 지금처럼 아무런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기공계가 이러한 정책에 찬성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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