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디지털 치과 플랫폼 전문기업 올커넥이 바이오템과 함께 서지컬 가이드 제작 전 과정을 인공지능 기반 시스템으로 통합하는 전용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인공지능(AI) 디지털 시스템을 활용한 서지컬 가이드 통합 관리 플랫폼 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공동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임플란트 수술의 정확성과 병원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지컬 가이드는 임플란트 시술 시 사전 계획에 따라 드릴링을 유도하는 필수 보조장치로, 정확성과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현재까지 가이드 주문, 설계, 제작, 납품 과정이 수작업 중심으로 진행돼, 일정 지연, 설계 오류, 커뮤니케이션 문제 등 다양한 비효율이 발생해왔다.
양사가 공동 개발 중인 플랫폼은 이러한 비효율을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이다. 치과의사가 환자의 CT와 3D 스캔 데이터를 플랫폼에 업로드하면, 설계 파일이 자동 생성돼 제조 파트너사로 전달된다. 이후 생산 현황과 납품 일정까지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된다.
올커넥의 디지털 워크플로우 기술력과 바이오템의 임상 경험이 결합된 이번 협업은 △서지컬 가이드 주문 처리 속도 향상 △재작업 최소화 △커뮤니케이션 오류 예방 등 실질적인 효율 개선을 가능케 한다. 아울러 정밀하고 표준화된 디지털 임플란트 진료 환경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AI 및 디지털 기술 기반 공동 개발을 강화하고,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까지 겨냥한 전략적 협력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