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앤피플] 서울치대동창회 김용호 회장

2025.10.17 15:04:45 제1133호

“DCO SNU 아카데미, 모교 후배 내리사랑 실천하는 나눔의 장”
서울치대동창회, 11월 8~9일 유명 연자 임상 노하우 무료 특강

[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총동창회(이하 서울치대동창회)가 오는 11월 8일과 9일 양일간 제1회 ‘DCO SNU Academy’를 오스템임플란트 중앙연구소에서 개최한다. 2012년 치과계 최초로 동창회 차원의 멘토·멘티 행사를 시작해 동문 선후배간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한편, 새내기 치과의사들의 건실한 성장을 지원하는 서울치대동창회가 이번에는 DCO SNU의 확장판인 임상 아카데미를 처음 선보인다. 다음은 서울치대동창회 김용호 회장과의 일문일답.

 

Q. ‘DCO SNU Academy’에서 DCO는 어떤 의미인지?

 

- DCO는 ‘Dental Community Orientaion’의 두문자어(acronym)다. 김병찬 회장 재임기였던 지난 2011년 11월 동창회 상임이사회는 우리 치과계에 많은 도전과 위협이 급격히 늘어나 여러 어려운 숙제들이 표면으로 심각히 드러나며, 무엇보다 새내기 치과의사가 되는 동문 후배들의 졸업 후 진로가 예전보다 어려워져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으니, 후배들을 위해 선배 치과의사들이 삶의 귀중한 경험을 들려주는 동창회 신입회원 환영행사를 개최키로 의결했다.

3개월 후인 2012년 1월 치과의사 국가시험 이튿날에 66회 졸업생 전원을 초청해 ‘DCO SNU 2012’라는 근사한 첫 번째 만찬의 장을 준비했다. 선배들의 진심 어린 조언과 소통이 시작된 순간이었다. 거의 초면인 멘토 선배들과 멘티 후배들은 오후 5시부터 예정된 밤 10시를 훌쩍 넘길 정도로 늦은 시간까지 진지하게 대화를 나눴다.

그 이후 DCO SNU는 매년 이어져 코로나 기간 중 한 차례를 제외하고 매년 개최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조금 설명이 길었지만, DCO는 새내기 치과의사 후배와 재학생들을 위한 서울치대동창회의 모든 사업과 행사의 개념을 담는다고 할 수 있게 됐다. 졸업 10여년 내의 후배 치과의사의 눈높이에 맞춘 금번 아카데미에 DCO라는 명칭이 붙은 사연은 이렇다.

 

Q. 동창회에서 올해 첫 시도하는 DCO SNU Academy의 특징은?


- DCO SNU Academy는 DCO 행사를 경험한 저연차 후배들에게 검증된 선배 임상가들의 풍부하고 ‘포괄적’인 경험과 지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한다. 연자들은 이미 여러 학술대회에서 명성과 실력이 검증된 대한민국 대표선수급으로 엄선해 구성했다.

‘포괄적’이란 표현은 좁은 시각의 극복이 필요한 후배들에게 넓은 시각을 열어준다는 의미고, ‘효과적’이라는 표현은 마치 “동아리 선배가 후배에게 족보(요즘 치대생들은 ‘전진’이라고 함)를 건네주며 핵심을 간결하게 가르쳐주며 전달한다는 개념이다. 새내기 후배 치과의사들이 원하는 학술행사의 성격을 사전에 청취해 이런 방향으로 아카데미의 개념과 성격을 결정했다.

 

Q. 학술프로그램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신다면?

 

- DCO SNU Academy의 초대 디렉터인 이수영 동문이 젊은 세대에 친화적이고 저항 없이 다가갈 수 있는 연자들을 발굴, 섭외했고, 연자들에게도 동창회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여러 요소에 대한 설명과 요청을 충분히 말씀드렸다. 첫 날인 11월 8일에는 임플란트에 초점을 맞춰 조용석 동문과 조영진 동문의 ‘임플란트 수술’과 ‘임플란트 보철’ 강연을 밀도 있고 농도 깊게 준비했다. 이튿날인 11월 9일에는 다채로운 강의를 구성했다. 오전에는 이수영 동문의 ‘디지털 덴티스트리’, 최형주 동문의 ‘환자가 선호하는 투명교정’, 신수정 동문의 ‘근관치료’ 명강이 이어진다. 오후에는 오스템임플란트 회장 최규옥 동문의 특강과 김병국 원장의 ‘개원생활’ 강의, 박종욱 동문의 ‘라미네이트’ 강의로 이틀간의 제1회 아카데미를 마무리한다.
아카데미 등록은 DCO 기수로 일컬어지는 2012년 이후 졸업 후배들이면 무료로 가능하다. 물론 동창회 일원이라는 소속감과 연대감 고취를 위해 동창회비는 납부받고 있다. 이틀간 소정의 과정에 모두 참가한 수강자에게는 동창회에서 특별히 디자인한 수료증을 전달할 계획이다.

 

Q. 동문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이번 제1회 DCO SNU Academy를 시작으로 매년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학술프로그램으로 확대하며 이어갈 계획이다. 아카데미가 어느정도 궤도에 오르면 출신학교에 무관하게 대한민국 새내기 치과의사 모두에게 개방하겠다. 나아가 해외 치과대학동창회와 연계해 외국의 새내기 치과의사들도 초청한다는 야심찬 계획도 갖고 있다.
현재 치과계에는 많은 학술 및 임상프로그램이 있지만 DCO SNU Academy는 새내기 치과의사들에 특화된 최적의 학술프로그램을 지향한다. 후배들에게 모교와 동창회에 대한 자부심과 관심이 더해져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며 동료 치과의사로서 신뢰하고 연대하고 결집하는 분위기가 생겨나길 희망한다.

최학주 기자 new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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