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바이오세라믹 시멘트의 활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임상서가 출간돼 관심을 모은다.
신간 ‘BIOCERAMIC 근관치료-자연치아 보존을 위한 바이오세라믹 시멘트의 다양한 활용’은 치과보존학 분야에서 강의와 연구를 이어온 김현철 교수(부산대치과병원)와 국내 최초 ‘치과보존과 치과’를 개원한 조성근 원장(루나치과보존과치과)이 공동 집필한 근관치료 전문서다.
장기간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calcium-silicate 기반의 bioceramic cement를 활용한 다양한 근관치료 증례를 정리하고, 치료 이후의 장기적인 예후를 추적해 책에 담았다. 각 증례는 실제 진료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술식 흐름과 임상 판단 과정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증례와 연계된 영상 자료는 QR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치과용 바이오세라믹 시멘트와 MTA에 대한 기본 이해를 시작으로, 근관치료에서의 적응증을 정리하고 생활치수치료, 천공과 개방 근첨 처치, 재생근관치료, 비외과적·외과적 근관치료까지 단계적으로 다룬다. 직접치수복조술, 치수절단술, 근관치료와 재근관치료, 치근단 수술과 의도적 재식술, 치아이식술 등 임상에서 접하는 주요 술식이 폭넓게 포함됐다.
근관치료는 자연치아 보존을 위한 핵심 진료 영역이지만, 많은 시간과 집중, 섬세한 술기를 요구하는 분야다. 특히 개인 치과에서는 다양한 증례를 체계적으로 접하기 어렵다는 한계도 존재한다. 이 책은 이러한 임상 현실을 바탕으로 bioceramic cement의 선택 기준과 적응증, 사용 시 주의사항을 세심하게 정리했다.
97 증례의 임상 및 방사선 사진, 동영상 자료를 통해 치료 과정과 결과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우며, 근관치료에서 bioceramic cement를 임상에 적용하고자 하는 임상가들에게 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