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동창회(회장 김병찬·이하 서울치대동창회)가 매년 선정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서울대학교 치과인 동문상’ 수상자에 故정동균 동문(10회), 변석두 동문(11회), 김우성 동문(22회)이 선정됐다. 자랑스러운 동문상 시상식은 오는 19일 개최될 ‘제91차 정기총회’에서 진행된다.
이날 정기총회는 자랑스러운 동문상 시상은 물론, 지난해 동창회 사업 결산 및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와 향후 2년간 동창회를 이끌어 나갈 신임 회장을 선출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서울대치의학대학원 제67회 졸업생 대표에게 신입동문 회원증을 전달하며, 제30대 임원공로패 및 명예회원패 수여식도 가질 예정이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자랑스러운 서울대학교 치과인 동문상’은 지난 2011년부터 협력부문, 참여부문, 영광부문으로 세분화해 매년 3명의 동문들을 수상자로 선정하고 있다.
협력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故정동균 동문은 치과대학 졸업 이후 약리학을 전공해 의학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지난 1993년 순직시까지 서울치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치과약리학교실을 창설하는 등 기초치의학 발전의 초석을 마련하는 한편, 후학 양성에 전력해 왔다.
치협 협회가 작사가로도 유명한 참여부문 수상자인 변석두 동문은 군진의학 발전에 기여했으며 치협 감사, 대의원총회 의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07년 치과의원을 폐원할 당시 치과 관련 역사 자료를 서울대치의학박물관과 치협에 기증한 바 있다.
영광부문 김우성 동문은 대한장애인스키협회 회장 및 대한장애인올림픽 경기위원회 위원장으로서 한국 장애인 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2010년 밴쿠버에서 개최된 동계장애인올림픽에는 선수단장으로 참여해 국위선양에 이바지 했으며,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찬 회장은 “치과계가 단합되고 소통하는 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해 동창회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광범위한 연령대의 동문들의 관심사와 요구사항 등을 부단히 수집, 종합, 분석해 명실상부한 동문을 위하는 동창회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