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연자다] “임상 경험에서부터 강연은 시작된다”

2014.09.25 13:50:19 제606호

이정삼 원장(웃는하루치과)

한때 치과계 세미나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임플란트 관련 세미나의 강연이 기세가 한결 꺾인 모습이다. 하지만 아직도 임플란트 세미나는 보다 세분화 되고,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임플란트를 다루지 않는 치과의사를 찾기 어려울 만큼 대중화가 되면서 임플란트 세미나의 방향도 식립보다는 합병증 예방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하지만 이정삼 원장은 정확한 식립이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 한다. “임플란트를 얼마나 정확히 식립하느냐가 시술 성공을 좌우한다”는 이 원장은 “임플란트 재료의 발달로 식립 시 조금의 오차가 발생하더라고 양호한 고정력을 얻을 수 있게 됐다. 그러면서 정확한 식립보다는 빠르고 간편한 시술을 선호하고 식립보다는 합병증 관리를 어려워한다. 초심으로 돌아가 정확한 식립을 위해 노력한다면 이같은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된다”고 강조했다.   

 

이정삼 원장은 임플란트의 정확한 식립을 강조하는 연자이면서 임플란트 개발자이기도 하다. 이 원장이 진행하는 세미나에서는 직접 개발한 AnyOne 임플란트를 집중 분석해 최적화된 활용법을 소개한다. 이 원장이 개발한 AnyOne은 정확한 식립에 초점을 두고 개발됐다. 픽스쳐의 상하 직경의 차이가 크지 않아 드릴링이 부족하더라도 더 깊게 심을 수 있도록 디자인 된 AnyOne은 정확한 식립을 돕는다.

 

이정삼 원장은 “세계에는 수많은 임플란트가 있고 그 임플란트는 저마다의 컨셉과 특징이 있다. 자신의 시술 스타일에 어떤 제품이 더 부합되는지 알고 픽스처의 특징을 이해할 때 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최근 진행하고 있는 세미나에서는 AnyOne의 개발 주안을 설명하고 효율적인 식립을 위한 다양한 팁을 소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미나에서 제시되는 모든 임상 데이터는 그간의 이 원장이 직접 경험한 케이스다. 이정삼 원장은 “세미나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이론의 근거가 해외 유수 연자의 임상 데이터일 수도 있다. 하지만 연자 스스로 경험하고 느낀 것이 가장 좋다. 직접해보고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야지만 그 이론이 살아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근거와 임상이 일치하는, 강연이 곧 시술이 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잘된 임플란트 시술과 잘못된 임플란트 시술의 차이점은 미세하다고 이 원장은 이야기 한다. 하지만 그 미세한 차이가 시술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고 명품 시술을 만든다고 강조한다. “임플란트 시술을 못하는 치과의사를 찾기는 힘들다. 큰 아우트라인은 모두가 잘 가지고 있다. 다만 그 아우트라인 안에 어떠한 세부 디테일을 채우고 있는가가 다를 뿐이다. 디테일이 임플란트 성공 여부를 가리는 만큼 강연을 통해 보다 명확하고 디테일하게 채워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정삼 원장의 ‘AnyOne Implant를 활용한 다양한 임상증례’는 지난 27일 서울 강연을 시작으로 다음달 15일 광주, 22일 인천 29일 대구로 이어진다. 11월 9일 열리는 대한심미치과학회 학술대회에서는 보다 포괄적이고 일반적인 임플란트 성공에 대한 강연으로 참가자들을 맞이한다. 

 

 김희수 기자 G@sda.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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