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단 13주년을 맞은 덴탈씨어터가 제14회 정기 공연을 갖는다.
다음달 17~20일 종로구 연지동에 위치한 연동교회 열림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이탈리아 극작가 다리오 포의 시사풍자극으로 연극 제목은 ‘돈 내지 맙시다’이다.
양심과 비양심, 질서와 무질서 사이에서 갈등하는 서민들의 유쾌한 에피소드를 담고 있으며, 현재 덴탈씨어터는 멋진 공연을 관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연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연출을 맡은 이석우 원장(이석우치과)은 “시대를 떠나 관객들에게 무언가 느낄 수 있는 사회적 메시지가 담긴 연극이 될 수 있도록 연출했다”며 “모든 단원이 한마음 한 뜻으로 재미와 사회적 메시지, 두 가지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력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강조했다.
지난 13일에는 무사공연을 기원하는 고사도 치러졌다. 덴탈씨어터 단원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이번 제14회 정기 공연 역시 관객들의 큰 호응과 함께 성공적으로 상영될 수 있도록 절을 올렸다.
한편 공연시간은 평일은 오후 8시이고, 토요일에는 오후 3시와 7시(2회), 일요일에는 오후 3시로 예정됐다.
김민수 기자/km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