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 치과주치의사업의 미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학술논문이 발표됐다.
이새롬, 류재인 교수(경희치대)는 한국치위생학회지 최근호에 ‘아동·청소년 치과주치의사업의 시행현황과 발전방안’ 제하의 논문을 소개, 치과주치의제도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3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먼저 중앙정부, 지역보건의료단체, 수혜자 간 유기적인 의료전달체계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교수팀은 “지역 민간 의료기관과 연계한 체계적인 구강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해 사업을 개발하고 운영 및 평가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두 번째 방안으로 ‘모니터링 체계’를 들었다. 행정업무나 진료 현황을 기록하고 수시로 확인하는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진료에 연속성을 부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이런 방안들을 실현할 수 있도록 재원, 인력, 보상 등의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수팀은 “이 방안들을 고려해 발전된 치과주치의제도를 운영해나간다면 단기적으로는 더 많은 지자체의 사업 참여를 독려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성인 구강건강 증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아동·청소년의 구강보건 향상 및 스스로 구강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치과주치의제도가 운영돼야 한다”면서 “서울시 및 기타 시도의 사례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성인 및 노인을 포함한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치과주치의제도가 도입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