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인혜 기자 kih@sda.or.kr] 노인 구강건조증과 우울감의 밀접한 상관관계가 밝혀졌다.
엄숙 교수(대구과학대 치위생과), 최유진 교수(영산대 치위생학과)는 ‘노인의 주관적 구강건강과 구강건조증이 우울과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결과를 한국융합학회논문지 최근호에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노인의 구강건조증이 우울을 매개로 삶의 질에 미치는 직간접적 영향을 알아보고자 65세 이상 노인 154명을 대상으로 1:1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구강건조증은 우울과 정적 상관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울이 통제됐을 때 구강건조증의 영향력은 유의하지 않아 ‘완전매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연구팀은 “구강건조증으로 인한 구강내 불편감이 노인의 주관적 구강건강상태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침에 따라 우울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번 연구를 통해 노인의 구강건강 및 구강건조증 관리의 중요성을 밝히는 한편, 노인 구강건강 향상 프로그램 개발 및 삶의 질 향상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