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내 치과 ‘디지털치과’ 만들기 - 스트라우만 ‘P 시리즈’

2021.04.16 09:33:57 제915호

프리미엄 3D프린터 ‘나만 믿고 따라와~’
정확성·생산성·편의성 모두 업계 최고수준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스트라우만이 디지털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디지털 덴티스트리 사업을 위한 스트라우만의 투자는 가히 공격적이다. 각종 스캐너와 소프트웨어를 전문적으로 연구·개발하는 dentalwings와 전 세계 투명교정 2위로 알려진 clearcorrect의 인수, 그리고 구강스캐너 ‘트리오스’로 유명한 3Shape, 독일의 3D프린터 제조사 rapidshape와의 파트너십 등 인수와 파트너십 체결로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국내시장에 rapidshape의 3D프린터를 공식 론칭하며 국내시장에서도 디지털 덴티스트리 사업을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UV 파장·Native 픽셀 등 수치로 입증된 정확성

스트라우만은 프리미엄 3D프린터를 내걸고 국내에 ‘P 20+’와 ‘P 30+’ 두 가지 모델을 출시했다. 프리미엄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정확성과 속도 면에서 더욱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정확성과 관련, 스트라우만 3D프린터의 프로젝트는 385nm의 파장을 사용한다. 3D프린터는 빛을 쏴서 레진을 경화시키는 원리인데, 이 빛이 얼마나 긴 파장을 가지고 있느냐를 수치화한 것이다. 이때 파장이 짧으면 짧을수록 오차가 적다. 대부분의 3D프린터는 405㎚의 파장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 역시 충분히 안정적인 파장이지만 이 보다 한 단계 우수하다는 것이 스트라우만 측의 설명이다.

 

해상도는 타 제품과 마찬가지로 HD급인 1092×1080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스트라우만은 오차범위를 가리키는 XY축의 한 픽셀(Native 픽셀)이 ±34㎛로 경쟁사 대비 뛰어난 정밀도를 자랑한다.

 

 

빌드 사이즈도 가장 큰 편에 속한다. 고출력모드의 경우 16~20분 정도의 출력시간이 소요되는데, 이 시간 동안 얼마나 많은 출력물을 뽑아낼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 이는 전적으로 빌드 플레이트 사이즈에 따라 결정되는데, 스트라우만 3D프린터의 경우 업계 최고 수준인 130×75㎚를 자랑한다. 이는 풀아치 모델을 안정적으로 출력할 수 있는 사이즈로, 스플린트는 4개, 크라운 기준으로 한 번에 40~60개까지 한 번에 출력이 가능한 사이즈다.

 

이와 같은 제품사양은 ‘P 20+’와 ‘P 30+’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크기도 다르고 제품의 가격도 다르지만, 3D프린팅의 정확도와 생산성을 위한 기본 제품사양은 동일하다. 다만 출력시간을 40% 당겨주는 고출력모드, 레진 온도조절 기능, 터치스크린의 크기 등 옵션에서 차이가 날 뿐이다.

 

세척기 ‘P wash’와 경화기 ‘P cure’

3D프린팅 후에는 세척과 경화 등 후처리 과정을 겪어야 한다. 이를 위한 세척기와 경화기 등 주변기기가 있는데, 제조사에 따라 이런 주변기기를 갖추지 못한 곳도 있다. 만약 세척기가 없다면, 출력물 표면에 묻어있는 끈적한 레진을 씻어내기 위해 알코올을 뿌려가며 일일이 솔질을 해야 한다.

 

스트라우만의 경우 세척기 ‘P wash’와 경화기 ‘P cure’를 모두 갖추고 있고, 그 성능 또한 매우 뛰어나다. ‘P wash’는 6~8분 이내에 완전 자동세척이 가능하고, 세척 수준도 추후 다시 닦아낼 필요가 없을 정도로 말끔히 세척된다는 게 스트라우만측의 설명이다. 특히 세척에는 고농도의 알코올이 사용되는데, ‘P wash’의 경우 별도의 알코올 보관용기에서 자동펌프를 통해 수조를 채우고, 세척 후에는 다시 자동으로 빨아들이는 방식으로 알코올과 사용자의 접촉시간을 최소화했다.

 

경화기 ‘P cure’는 진공기능을 추가해 차별화를 꾀했다. 경화기 내부에 산소가 남아있으면 산화층이 형성되는데, 이 산화층은 경화를 위해 조사되는 빛을 난반사해 경화를 방해한다. ‘P cure’에는 진공기능이 있어 최상의 상태로 경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작지만 큰 차이를 만들어내는 기능

이외에도 스트라우만 3D프린터 시스템에는 작지만 큰 차이를 만드는 소소한 기능과 배려가 녹아있다. 레진을 담는 수조는 일정기간이 지나면 교체를 해야하는 소모품인데, 이를 경쟁사 대비 저렴하게 공급해 유저들의 부담을 줄이는가 하면, 서지컬 가이드 전용 플레이트를 별도로 공급해 더욱 정밀한 출력물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추운날에는 레진의 온도가 떨어져 정확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스트라우만의 경우 수조에 열선을 처리, 날씨에 상관없이 언제나 동일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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