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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경영지원 10년차, 김부장이 전하는 치과생활 리얼 스토리-3

PART. 1 개원초기(3) 최고의 팀플레이를 위한 첫 번째는?

흔히 팀워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분야는 스포츠입니다. 어떤 스포츠 경기에서나 팀의 성공을 좌지우지하는 것은 선수 개인의 역량보다는 선수들을 진흙처럼 잘 뭉칠 수 있게 하는 힘, 즉 팀워크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다면 최고의 팀워크를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훌륭한 리더를 갖는 것입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감독이었던 ‘거스 히딩크’ 아시죠? 히딩크 이전에 우리나라 축구의 문제점은 무엇이었나요? 역량 있는 선수는 많았지만 인맥에 의한 선발 등 과정부터가 공정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경기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급격히 떨어지는 체력과 정신력에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선수선발 과정부터 철저히 실력주의로 공정하게 선발하려고 했습니다. 때문에 기회가 없다고 생각했던 선수들도 선발기회를 갖기 위해 더욱 열심히 했다고 합니다. 히딩크 감독의 개혁에 반대하는 사람도 많았지만, 그는 자신만의 소신을 가지고 과감하게 개혁을 추진했습니다. 그는 선수들에게 감독이자 상사이면서 선수들의 마음속에는 리더로, 때론 형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다가갔고, 모두를 ‘나의 사람’으로 만들었습니다.

 

선수들이 힘들어 할 땐 두 어깨를 감싸 안아주는 격려로 선수들을 감동시키고, 때론 친구처럼 함께 장난치며 진정으로 아끼고 인정해주었습니다. 아울러 선수들을 어떻게 훈련시킬 것인가를 언제나 고민했으며, 팀의 능력 발휘를 위해 조직의 장단점을 분석해 스스로 문제점을 발견하고 개선해 나아가는 체계를 확립했습니다.

 

비단 이건 축구경기뿐 아니라 모든 직장생활에도 적용됩니다. 치과는 이직률이 높은 직장 중 하나입니다. 치과에 근무하는 직원이 이직을 결심하는 이유 중 첫 번째가 원장의 리더십 결여, 두 번째가 복지와 근무환경 때문이라는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필자가 의외였던 건 첫 번째가 급여가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저희 치과에서 3년 넘게 근무하다 새로운 곳을 접하고 싶다며 퇴사한 직원을 얼마 전 만났습니다. 새로운 곳에서 근무한 지도 2년이 넘은 지금, 이 직원은 또 다시 이직 준비 중이라고 했습니다. 이직했던 치과는 원장 1명에 치과위생사 3명으로 구성된 치과였습니다. 하루 환자 수도 직원들이 힘들지 않게 소화할 정도였다고 하고요. 면접 때 입사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던 건 돈보다는 명예를, 그리고 직원과 함께 성장하고 싶어 하는 원장의 경영 철학이 마음에 들어서였다고 합니다.

 

옛말에 말과 행동은 일치해야 된다고 하지 않았던가요?! 이것이 불일치되는 순간 믿음과 신뢰도 깨지게 됩니다. 이 직원이 퇴사를 결심한 이유도 원장의 언행불일치[言行不一致]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돈보단 명예라던 원장은 병원경영보단 주식으로 돈 버는 것에 관심이 많았고, 직원과의 동반 성장을 꿈꾼다던 원장은 직원들이 임상교육을 원해도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미루고 미루기를 반복했다고 합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니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었고, 이는 퇴사를 결심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듯 리더의 말과 행동 하나로 팀은 뭉칠 수도, 흩어질 수도 있습니다. 리더는 본인이 실천하고, 책임지지 못할 일에 대해서는 함부로 말을 뱉어선 안 됩니다. 짧은 순간에 듣기 좋은 말로 내편을 만들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시간이 지나 진심이 담긴 것이 아니란 걸 아는 순간 진정한 내편은 없어지기 마련입니다.

 

직원들은 회사의 비전이나 나의 발전에 관계된 내용은 귀담아 듣기 마련입니다. 때문에 쉽게 잊지 않습니다. 그리고 업무를 지시할 때는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지시하기보다는 어느 정도 내용을 숙지한 상태에서 지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업무를 알고 방향을 제시할 경우 지시받는 사람은 좀 더 긴장하게 되고, 꼼꼼히 업무를 처리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시하는 사람조차 본인이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설명을 못한다면, 지시받는 사람은 얼마나 답답하겠습니까?!

 

최고의 팀플레이를 원한다면 제일 먼저 할 일은 본인 스스로 최고의 리더가 되려고 노력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 한눈에 보는 요점정리 -
·최고의 팀워크는 리더하기 나름이다.
·언행은 항상 일치해야 한다.
·아는 것이 힘이다.

 

다음 편에서는 [일상에서의 탈출 : 콧바람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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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신문 논단] 성명서의 힘, 최치원에서 서울지부까지
868년 최치원은 12세에 당나라로 유학을 떠났다. 신라 6두품 출신으로서 출세에 한계가 있었던 그는 18세에 외국인 과거시험인 빈공과에 장원급제한다. 이후 회남 절도사 고변의 추천으로 관역순관 지위에 올랐다. 이때 황소의 난이 일어났다. 소금세가 높아지자 밀매업이 성행하고 밀매업자의 두령인 황소가 산동성과 하남성을 점령하고 급기야 장안을 함락, 황제 희종은 쓰촨으로 도망쳤다. 때마침 최치원의 ‘토황소격문’이 빛을 발한다. 삼국사기는 이를 중국고사를 인용한 장중체 문장으로 전한다. “천하의 모든 사람이 너를 죽이려 의논할 뿐 아니라 땅속의 귀신들까지 너를 죽이려고 의논하였다” 대목에서 그 준엄한 꾸짖음에 놀란 황소가 의자에서 넘어졌다고 알려진다. 인류 역사는 말, 글, 행동의 자취다. 글의 정수인 성명서는 리더가 일정 사항에 대한 방침이나 견해를 공표하는 글이다. 크게 보면 모세 십계명, 함무라비 법전을 비롯한 모든 인류의 계율과 역사적 논쟁이 글로 이뤄져 왔다. 시의적절한 언어 구사력과 문장은 정치에서 필수다. 성명서의 위력과 파급효과는 지대하며 그 전파는 가히 빛의 속도다. 치과계도 예외가 아니며 그 이면에는 각 단체의 회장, 공보이사, 홍보이사 등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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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경영지원 10년차, 김부장이 전하는 치과생활 리얼 스토리 - 마지막회
가정이든 직장생활 속에서든 누구나 힘든 일은 있습니다. 특히나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인간관계나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하루에도 수십 번씩 일을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들곤 합니다. 직장생활 잘하는 법은 누구에게나 고민일 것입니다. 2014년에 방영되었던 직장인의 교과서 ‘미생’에 이런 대사가 있습니다. “사람이 전부입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건 사람이라고요. 일을 하는 사람, 일을 만들 줄 아는 사람.” ‘회사 간다’라는 건 내 ‘상사’를 만나러 가는 거죠. 상사가 곧 회사죠. 상사가 좋으면 회사가 천국. 상사가 좋지 않으면 회사가 지옥. 직장생활에서의 힘듦은 8할이 인간관계의 힘듦에서 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와는 좋아하는 찌개도, 좋아하는 음료도, 좋아하는 동물도, 좋아하는 최애(最愛)도 다른, 내가 아닌 다른 사람과 늘 즐겁게 지낼 수는 없겠죠. 직장생활의 인간관계는 학창시절 친구들과 경험했던 인간관계와는 굉장히 다른 새로운 분위기의 인간관계입니다. 이해관계로 얽힌 인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술 때문에 친해졌다면 술이 없으면 깨지는 인연, 돈 때문에 맺어졌다면 돈이 없으면 깨지는 인연. 이해관계로 맺어진 인연이라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