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8 (금)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인싸 치과의사를 찾아서

[인싸 치과의사를 찾아서] '마라톤'하는 류성용 원장(뉴연세치과)

URL복사

‘태극기 휘날리며’ 세계를 달리다!

15년 전, 류성용 원장(뉴연세치과)은 고혈압, 고지혈증 등 웬만한 대사증후군을 전부 앓고 있을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았다. 그는 약을 8개씩 먹으면서도 진료 스트레스로 인해 일주일 중 3~4일은 술을 마셨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었다고. 그러던 어느 날 술에 취해 잠이 들었다가 뇌출혈이 발생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는 의사로부터 “40대 초반인데 당장 돌연사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인 80대 후반의 혈관과 신체 나이”라는 말과 함께 약을 더 늘려야 한다는 처방을 들은 후에야 체중감량에 본격 돌입했다.

 

류성용 원장은 “아파트 20층을 걸어서 올라가는 등 몸을 최대한 많이 움직이면서 식이요법을 병행해 세 달 만에 체중을 10㎏ 감량했다. 그러자 혈압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왔다”면서 “그 시점부터 달리기를 시작했고, 2018년 새해 첫날 양재천을 따라 10㎞ 달린 것을 시작으로 마라톤에 도전하게 됐다”고 전했다.

 

사실 류성용 원장은 처음 양재천을 달린 후 찾아온 찢어질 듯한 다리통증에 마라토너로서의 길을 포기하려 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보름쯤 지나자 통증이 말끔히 사라졌고, 한 번 더 달리자고 운동화 끈을 조여매길 여러 번. 그는 동아마라톤을 시작으로 조선일보 춘천마라톤, 중앙일보 중앙서울마라톤(현 JTBC서울마라톤) 등 국내 주요 마라톤뿐 아니라 플로리다 디즈니마라톤과 뉴욕, 동경에 이어 마라토너들에게 꿈의 무대로 칭송받는 보스턴마라톤까지 섭렵하기에 이른다. 특히 세계 6대 마라톤 중 뉴욕, 동경, 보스턴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한 그는 나머지 3개 마라톤 출전을 앞두고 있다. 오는 9월 베를린부터 10월 시카고, 내년 4월 런던마라톤까지 등록을 마친 상태다.

 

류 원장은 “세계 6대 마라톤을 완주해 Six Star Finisher 완주증을 발급받고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것이 목표”라면서 “그 후엔 세계 곳곳에서 열리는 마라톤에 참가해 당당히 태극기를 휘날리고 싶다”고 말했다.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고 골인지점을 통과하는 그의 손에는 항상 태극기가 들려 있다. 삼일절에 출국해 참가한 3월 3일 동경마라톤에서도 힘차게 태극기를 펼쳐보였다.

 

류 원장은 “일본에서 태극기와 함께 골인하겠다고 하자 주변에서 적지 않은 우려를 보였다. 더욱이 동경마라톤이 삼일절 즈음 열리는 통에 우리나라와 일본의 정서적인 분위기가 염려되기도 했지만, 그럴 때일수록 더 당당히 태극기를 들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는 “대회 당일, 우려와 달리 태극기를 높이 치켜들자마자 우레와 같은 박수가 쏟아졌다”면서 웃었다.

 

류성용 원장은 동료 및 선후배 치과의사들을 위한 달리기 팁도 잊지 않았다. 그는 “흔히 달리기가 걷기보다 무릎에 부담을 준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최근 BBC에 따르면, 같은 거리를 달릴 때보다 걷는 것이 무릎 부담을 더 가중시킨다고 보도됐다”면서 “달리기를 처음 시작하면 근육이 놀라 무릎이 아픈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이때 무리하게 달리기를 계속하기보다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길 바란다. 달리기와 휴식을 적절히 하다보면 근육, 호흡 등 신체가 점점 달리기에 최적화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만약 비만인 경우에는 달리기를 바로 시작하기보다 5㎏ 정도 체중감량을 한 후 달리면 보다 수월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5년 7월, 나스닥100 상승장 전망과 자산배분 전략

2025년 7월, 나스닥100 지수가 역대 최고치에 근접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그러나 신고가 경신 랠리의 이면에는 금리인하 사이클의 마지막 국면이라는 복잡한 변수가 존재하는 만큼, 전략적 자산배분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앞으로 금융시장의 흐름을 좌우할 핵심 요인은 연준의 금리 사이클이며, 이를 활용한 주기적인 자산배분 투자 전략이 더욱 중요하게 부각되는 시점이다.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에 따르면, 현재 우리는 금리인하 사이클(B → C 구간)의 후반부에 위치해 있다. 이 구간은 위험자산이 가장 적극적으로 상승하는 마지막 랠리를 의미하지만, 동시에 향후 경제위기(C 이벤트)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단계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2020년 3월 코로나 위기 당시 연준의 급격한 금리인하가 대표적인 C 이벤트에 해당한다. 과거 경험상 금리인하 사이클이 대략 4~5년 주기로 프랙탈적으로 반복된 점을 감안하면, 유사한 시나리오가 다시 펼쳐질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과거 2023년 7~8월에 금리고점(A)을 기록한 이후, 2024년 9월에 첫 금리인하(B)가 단행됐으며, 프랙탈 분석상 경제위기 C 이벤트는 2025년 말에서 202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