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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X 2020

[SIDEX 연자 인터뷰] 김준혁교수(연세치대 치의학교육연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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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에서의 ‘진료표준’에 대한 고찰

[치과신문_김인혜 기자 kih@sda.or.kr] SIDEX 2020 국제종합학술대회에서 치과의사 필수 보수교육과목인 의료윤리 강연이 마련될 전망이다. 학술대회 첫째 날인 6월 6일 오디토리움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김준혁 교수(연세치대 치의학교육연구센터)가 포문을 연다. 김준혁 교수는 ‘진료표준과 과잉진료’를 주제로 과잉진료가 문제시되고 있는 현 상황을 꼬집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진료표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김 교수는 “이번 강연은 사회적인 문제를 야기하는 치과 과잉진료에 대해 고민해보고, 어떻게 해결해나갈지 윤리적 차원에서 접근해보는 자리”라며 “과잉진료도 있지만, 과소진료도 있다. 원래 해야 할 것을 기준으로 더 많이 하거나 적게 하는 것이다. 여기서 ‘원래 해야 할 것’이 ‘진료표준’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지금은 치과 진료표준이 없다. 사실 대한치과의사협회에서 진료표준을 설정하는 것은 매우 부담스러운 일”이라고 조심스레 덧붙였다. 현재 치과의사가 자율적으로 행하는 부분들이 눈에 띄게 축소될 수 있다는 점, 진료표준 적용 범위 등에 대한 의견이 분분해질 수 있다는 점 등에 대한 우려에서다.


김준혁 교수는 “소아치과 진료가이드라인이 발간됐을 때, 이 가이드라인을 따라야 할 의료인의 범위가 소아치과의사인지, 소아를 진료하는 모든 치과의사인지 매우 모호했다”면서 “치협이 아닌 각 분과학회에서 진료표준을 제시한다 해도 부담스럽긴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실정에서 이번 강연은 치과의사 윤리적 차원에서 진료표준이 갖는 장단점에 대해 살피는 더없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김 교수는 “나부터도 치과의사 윤리는 알아서 잘하면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 의료윤리에 대해 공부하며 이러한 생각에 변화가 일었고, 치과의사 윤리는 개개인의 신념이나 봉사, 헌신이 아니라 사회에서 주어진 전문 직업인으로서의 권리를 이행하기 위한 책임이라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한국에서 의료인은 질투와 선망의 대상인 동시에, 사회와 잘 어우러지지 못하며 자신의 이권이 우선인 집단으로 치부되곤 한다. 이는 우리 스스로 윤리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본격 강연에 앞서 ‘치과의사가 윤리에 대해 왜 이야기를 해야 하는가’에 대한 화두를 던질 예정이다. 강연의 모든 내용이 중요하겠지만, 그 부분만 집중해서 수강하더라도 윤리의식에 대해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준혁 교수는 “이번 강연이 치과의사 윤리의식의 필요성에 대해 생각해보며 마음 편히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길 바란다. 남은 기간 동안 재미있지는 않지만, 지루하지 않은 강연이 되도록 잘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 시 : 2020년 6월 6일(토) 오전 10시
·장 소 : 코엑스 오디토리움(3층)
·연 제 : 진료표준과 과잉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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