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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야기

삼인행필유아사 [三人行必有我師]

치과진료실에서 바라본 심리학 이야기(476)
최용현 대한심신치의학회 부회장

30대 panic buying이란 뉴스가 보인다. 부동산 규제로 집값이 상승할 것을 염려한 30대가 무리하게 집을 사며 집값을 올리는 주체 세력이라는 기사다. 모든 경제 지표가 나쁜데 집값만 오르는 것은 분명 잘못된 것이니 세상 이치가 그렇듯이 원래 상태로 돌아갈 것이다. 그때 광풍에 휩쓸려 무리한 사람들이 어려워질 것이 걱정이다. 엔화가치 급등으로 유발된 일본 부동산 버블이 우리는 양적 팽창과 심리적 광풍으로 오는 듯해 걱정이다.


논어(論語) 술이편(述而篇)에 ‘삼인행필유아사[三人行必有我師] 세 사람이 길을 같이 걸어가면 반드시 내 스승이 있다’라는 글이 있다. 이 뜻은 3명이 가는 길이 옳으니 따라가라는 것이 아니다. 뒷 글귀가 ‘擇其善者而從之 其不善者而改之 좋은 것은 좇고 나쁜 것은 고쳐라’라고 돼 있다. 달리 말하면 3인이 가는 길이 항상 옳은 길은 아니다. 필자가 살면서 깨달은 것이 하나 있다면 남들과 다른 길을 선택했을 때 늘 결과가 좋았다. 그런 이유는 모두가 가는 길은 평범하거나 치열한 경쟁으로 이어지지만, 다른 길을 선택했을 때는 경쟁이 없거나 독보적인 길이 된 것이다.

 

오랜 경험과 재력을 지닌 60~70대가 우려의 눈으로 바라보는 부동산 시장을 30대가 빚을 내어 뛰어드는 무리한 투기성 광풍은 분명 문제가 있다. 90년대 초 전국민적인 주식 광풍이 불었다. 모두가 주식을 샀다. 그때 나온 말이 있다. “일반 사람이 사니 주식은 이제 끝물이다.” 그리고 폭락했고 그때 손해를 본 사람들은 주식시장을 영원히 떠났다. 30대 모두가 광적으로 집을 사들이니 이제 끝점이 다가온 모양이다. 사실 문제는 부동산 버블이 아니다. ‘빚’이다. 요즘 코로나사태로 정부가 주는 ‘재난지원금’도 엄밀히 말하면 국가 빚이고 결국은 개인 빚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빚’의 속성을 모르는 듯해 염려된다.


‘빚’은 인류가 농경문화로 장착하고 잉여생산을 하면서 탄생했다. 부를 축적한 사람이 부족한 사람에게 꿔주고 그 대가로 상대방의 노동력 일부를 받는 것이다. 전부를 다 받으면 노예다. 즉 ‘빚’과 ‘노예’는 크기가 다를 뿐 같은 속성을 지닌다. ‘빚’은 결국 자신의 자유를 파는 것이다. ‘빚’에 따라오는 것이 ‘이자’다. 이자는 자신의 미래노동력을 파는 것이다. 이자는 빌린 자가 아니라 빌려준 자가 결정하기 때문에 늘 위험성이 있다. 이자가 일반 상식적 합리성을 따라 움직이지 않는 속성이 가장 큰 문제다. 상식이라면 돈이 많은 사람에게는 좀 높아도 되고 돈이 없는 사람에게는 낮아야 한다. 하지만 이자는 반대다. 빌려주는 자의 입장에서 못 돌려받을 가능성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신용도이다. 따라서 신용도는 상식과 반대로 흐른다. 어려운 자는 돕는 것이 아니라 더욱 어렵게 만든다.

 

국가가 ‘빚’이 많아지면 신용도가 떨어지고 이에 따라 이자는 급상승한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이자’는 미국 Frd가 결정한다. 세계통화가 달러이기 때문이다. 국가신용도는 무디스, S&P, 피치에서 결정한다. Frd에서 결정된 이자는 국가신용평가회사 신용도라는 프리즘을 통해 국내로 들어오고, 이는 한국은행 이자율을 지나 개인 신용평가회사 프리즘을 통하면 개개인 이자가 된다. 이 4단계에서 문제 발생 가능성은 언제든지 있다. IMF 때 국가유동성 급감으로 국가신용도 하락이라는 프리즘에 의해 이자가 20~30%로 급상승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환율이 2,000원으로 급등했고, 두 개는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대출로 건물을 지녔던 사람이 모두 망한 이유다. 지금 30대가 유치원 다닐 때 일이다. 이런 ‘빚’의 속성을 이해하지 못한 30대 부동산 빚이 우려되는 이유이다.


예부터 ‘빚이면 소도 잡아먹는다’는 속담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 그다음 글귀를 모른다. ‘그다음엔 자신이 소가 된다’는 사실은 가르쳐주지 않았다. 빌려주는 자가 만든 말이기 때문이다. 들판에 핀 꽃이 꼭 내 것이어야 할 이유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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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신문 편집인 칼럼] 상시 당면과제, 치과 보조인력난
지난 선거기간 핫이슈는 ‘보조인력정책’이었다. 그만큼 회원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문제이자 절실한 현안이다. 협회, 지부, 학회 등 회원을 대표해 회무를 수행하는 모든 이들이 이해관계를 떠나 힘을 합쳐 해결해야할 상시당면과제라 생각한다. 보조인력 문제는 회원의 90%가 의원급 개원의인 상황에서, 인력구성이나 구인여건이 지역별로 차이가 큰 것은 물론, 인력난의 원인이 매우 다양해 한 가지 접근으로는 해결하기가 어렵다는 게 더욱 큰 문제다. 일례로, 치과위생사 구인이 비교적 쉬운 도심지 치과의원의 경우 원장이 원하는 스펙의 인력을 못 뽑는 게 문제일 수 있다. 치과위생사를 구하기가 거의 어려운 지역에서는 간호조무사만 겨우 고용한 상태에서 진료 외 업무를 맡고 있는 비자격자들에게 자격부여를 통한 진료업무 투입이 현안일 수 있다. 이렇듯 각 치과가 처한 상황이 다양하고, 자기 시선에서 문제를 바라보기 때문에 하나의 대책이 개개인에게 해결책이 된다고 할 수 없으므로 일정 부분 시장의 원리에 따를 수밖에 없는 부분도 있다. 10여 년 전 의료기사법 개정에 따라 치석제거 등 치과위생사의 업무범위가 명확해진 점, 장기요양보험 시행에 따라 요양병원 등의 간호조무사 구인수요가
[치과신문 논단] 치과에서 디지털이란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디지털이 없으면 안 되는 시대가 됐다. 주변에 디지털은 항상 휴대하고 다니는 스마트폰부터 시작해 컴퓨터를 이용하는 모든 것들이 디지털이 되면서 디지털 세상 안에 살 수밖에 없게 됐다. 필름카메라에 슬라이드 필름으로 환자 임상사진을 촬영했던 수련시절, 디지털카메라를 처음 보았을 때 충격이 지금도 생각난다. 필자에게는 실로 엄청난 사건이었다. 강연하는 교수님이나 촬영하는 임상사진이 진료하기 위해 환자를 상담하는 카메라가 되고, 그것은 임상의 필수적인 요소가 됐다. 만약 그 사건이 없었다면 필자가 국내 치과 최대 포털사이트 중 하나인 덴트포토를 만드는 일도 없었을 것 같다. 이렇게 디지털은 기존의 아날로그에서 오는 것들을 디지털로 바꾸었을 때 엄청난 변화가 일어난다. 단순한 전화기에서 뭐든 다 할 수 있는 스마트폰으로 바뀌는 것처럼 상상할 수 없는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다. 최근 이러한 바람은 치과계에서도 급속히 일어나서 관련 제품이 탄생하고, 이에 관해 토론하는 학술의 장도 많이 마련됐다. 그것은소위 CAD/CAM이라고 하는 장비와 소프트웨어인데 여러 가지 아이템들이 존재한다. 그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것은 구강스캐너라고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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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경영지원 10년차, 김부장이 전하는 치과생활 리얼 스토리 - 마지막회
가정이든 직장생활 속에서든 누구나 힘든 일은 있습니다. 특히나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인간관계나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하루에도 수십 번씩 일을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들곤 합니다. 직장생활 잘하는 법은 누구에게나 고민일 것입니다. 2014년에 방영되었던 직장인의 교과서 ‘미생’에 이런 대사가 있습니다. “사람이 전부입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건 사람이라고요. 일을 하는 사람, 일을 만들 줄 아는 사람.” ‘회사 간다’라는 건 내 ‘상사’를 만나러 가는 거죠. 상사가 곧 회사죠. 상사가 좋으면 회사가 천국. 상사가 좋지 않으면 회사가 지옥. 직장생활에서의 힘듦은 8할이 인간관계의 힘듦에서 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와는 좋아하는 찌개도, 좋아하는 음료도, 좋아하는 동물도, 좋아하는 최애(最愛)도 다른, 내가 아닌 다른 사람과 늘 즐겁게 지낼 수는 없겠죠. 직장생활의 인간관계는 학창시절 친구들과 경험했던 인간관계와는 굉장히 다른 새로운 분위기의 인간관계입니다. 이해관계로 얽힌 인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술 때문에 친해졌다면 술이 없으면 깨지는 인연, 돈 때문에 맺어졌다면 돈이 없으면 깨지는 인연. 이해관계로 맺어진 인연이라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