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4 (일)

  • 흐림동두천 -2.6℃
  • 맑음강릉 2.2℃
  • 흐림서울 -0.9℃
  • 흐림대전 -0.3℃
  • 구름많음대구 2.5℃
  • 맑음울산 2.3℃
  • 흐림광주 3.0℃
  • 맑음부산 2.9℃
  • 흐림고창 4.8℃
  • 제주 8.5℃
  • 맑음강화 -1.6℃
  • 흐림보은 -0.2℃
  • 흐림금산 1.4℃
  • 구름많음강진군 4.8℃
  • 맑음경주시 2.4℃
  • 맑음거제 2.5℃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개인연금으로 中 클린에너지 산업 투자하기 - TIGER 차이나클린에너지SOLACTIVE 소개

URL복사

최명진 원장의 자산배분 이야기 - 34

미국과 유럽연합(EU)는 지구온난화 같은 환경 문제에 대해 과거에 비해 공격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탄소국경세(Carbon Border Tax)는 자국보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국가에서 생산·수입되는 제품에 대해 부과하는 관세다. 특히 EU는 2021년 7월 14일, 2030년까지 유럽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55% 감축하기 위한 입법 패키지를 발표하면서, 탄소국경세(CBAM, 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를 도입했다. CBAM은 EU 역내로 수입되는 제품 가운데 자국 제품보다 탄소 배출이 많은 제품에 대해 비용을 부과한다. EU는 CBAM을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과 친환경 정책들이 현실화되면서 각국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는 기존의 화석연료를 재활용하거나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변환시켜 이용하는 에너지를 말한다. 태양에너지, 지열에너지, 해양에너지, 바이오에너지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중국은 화석연료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나라지만,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신재생에너지 전력을 생산하고 가장 많은 신재생 설비용량을 갖춘 나라기도하다. 중국은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선제적으로 진출해왔다. 전 세계 신재생에너지의 설비용량과 투자규모 면에서 3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전 세계 탄소배출 1위 국가에서 탈피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을 높이기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태양광 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글로벌 태양광 산업 밸류체인은 중국 기업이 거의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과 낮은 전기료로 글로벌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중국의 클린에너지 산업에 투자하는 ETF에 대해 알아보겠다.

 

Solactive China Clean Energy 지수란?

전 세계 신재생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중국 클린에너지 기업 중에서 순수 신재생에너지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다. Solactive China Clean Energy 지수는 중국과 홍콩, 미국에 상장된 중국 클린에너지 기업 중에서 시가총액 상위 20종목을 선별한다.

 

Solactive China Clean Energy 지수는 2017년 6월 2일을 기준일로 하는 지수다.

1) 독일의 지수 사업자이자 기관인 Solactive AG에서 지수를 산출한다.

2) 중국이나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는 클린에너지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들로 구성된다.

3) FactSet 섹터 분류에서 클린에너지 산업 및 경제로 분류된 기업들 중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기업을 선정해 종목을 구성한다.

4) 유동 주식을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산출한다.

5) 연 2회(매 1, 7월) 종목을 교체(리밸런싱)한다.

 

Solactive China Clean Energy 지수를 추종하는 ETF

Solactive China Clean Energy 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홍콩과 국내에 상장돼 있다.

 

1) Global X China Clean Energy ETF는 2020년 1월 16일 홍콩 증시에 상장됐다. 운용자산은 $4.18 Billion이고 운용보수는 0.68%다.

2) TIGER 차이나클린에너지SOLACTIVE ETF는 2021년 8월 10일 국내 증시에 상장됐다. 운용자산은 660억원이고 운용보수는 0.49%다.

 

미래에셋 자산운용사가 인수한 미국의 자산운용사 Global X에서 2020년 1월에 홍콩 증시에 상장한 ETF를 2021년 8월에 운용보수를 낮춰서 국내 증시에 상장했다.

 

Solactive China Clean Energy index의 산업분류와 사업분류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포트폴리오의 모든 투자 비중이 집중돼 있고, 그중에서 태양광 사업의 비중이 63%로 주를 차지한다.

 

Solactive China Clean Energy index의 종목 구성

지수를 구성하는 TOP 10의 종목 구성을 살펴보면(2021년 11월 30일 기준)

1. Global X China Clean etc. 14.94%

2. Zhejiang Jingsheng Mechanical & Electrical Co Ltd 7.02%

3. Sungrow Power Supply Co Ltd 6.71%

4. Tianjin Zhonghuan Semiconductor Co Ltd 5.96%

5. NAURA Technology Group Co Ltd 5.86%

6. China Yangtze Power Co Ltd 5.14%

7. LONGi Green Energy Technology Co Ltd 4.93%

8. Xinyi Solar Holdings Ltd 4.41%

9. Weihai Guangwei Composites Co Ltd 3.97%

10. Ming Yang Smart Energy Group Ltd 3.34%

 

TOP 10의 종목은 전체에서 62%를 차지하고 총 26종목(원화 예금 포함)으로 구성돼 있다. 개별 기업은 20종목 정도를 편입하게 돼 있다. 태양광 EVA(보호필름) 제조기업이며 글로벌 점유율 1위인 hejiang Jingsheng Mechanical & Electrical(JSG)와 세계 1위 태양광 인버터 생산 기업인 Sungrow Power Supply, 중국 2위 태양광 단결정 웨이퍼 생산 기업인 Tianjin Zhonghuan Semiconductor 등 태양광 관련 기업이 상위권에 속해있다. 풍력 터빈 제조사인 NAURA와 Ming Yang Smart Energy Group, 원자력 발전소 운영 기업인 China Yangtze Power 등 풍력과 원자력 수력 발전 기업들이 나머지 비중에서 균형 있게 배분돼 있다.

 

TIGER 차이나클린에너지SOLACTIVE ETF 소개

1) ‘Solactive China Clean Energy 지수(원화환산)’를 기초지수로 한다.

2) 상장일은 2021년 8월 10일이며

3) 운용자산(시가총액)은 2021년 11월 30일 현재 660억원이다.

4) TER보수는 0.49%로 평균보다 높지만 홍콩에 상장된 ‘Global X China Clean Energy ETF’ 보다는 저렴하다.

5) 환노출 ETF다.

 

중국의 순수 신재생에너지에만 투자할 수 있는 유일한 신생 ETF다. 홍콩에 2020년에 상장된 ‘Global X China Clean Energy ETF’는 상장 후 2021년 11월 30일 현재까지 171%의 수익률 거두었지만 국내에 2021년 8월 10일에 상장된 이후 6.4%의 수익률에 그쳤다. 중국 당국의 집중적인 정책적 지원 분야임을 감안할 때 장기적으로는 시장을 상회하는 수익률을 거둘 거라 예상한다. 다만 선진국의 중국 신재생에너지 산업 견제로 인한 반덤핑 규제 같은 리스크를 감안해 투자해야 한다.

 

TIGER 차이나클린에너지SOLACTIVE ETF의 성적

 

국내 상장된 <TIGER 차이나클린에너지SOLACTIVE ETF>는 상장된 지 3개월 밖에 되지 않아 동일 지수를 추종하는 <Global X China Clean Energy ETF>를 지난 시간에 다룬 <Global X China Elec Vehicle & Battery ETF>와 비교했다. 둘 다 중국의 전폭적인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2년이 채 못 된 기간 동안 171%와 257%라는 큰 폭의 수익률을 거뒀다. 지금은 두 지수 모두 횡보하거나 조정구간에 돌입해있지만 장기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개인연금에서 투자할 경우 포트폴리오의 기대수익률을 높이기에 충분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중국에 투자할 때는 중국 당국의 규제나 선진국의 중국 견제에 대한 리스크를 감안해 변동성에 대비하고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보조적인 목적과 비중으로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

 

오늘까지 개인연금에서 중국에 투자할 수 있는 ETF들을 다뤄봤다. 개인연금에서 ETF를 선택할 때는 전 세계와 전 섹터에 균형 있게 투자하는 것이 좋다. 특정 국가와 섹터에 투자하는 ETF는 투자자의 선호에 따라 전략적으로 비중을 작게 해서 투자하면 무리가 없을 것이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을사년 첫눈과 송년단상(送年斷想)
올해도 이제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별문제가 없었는데도 사회적으로 혼란하다 보니 분위기에 휩쓸려 어떻게 한해가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나간 느낌이다. 우리 사회는 자다가 홍두깨라는 말처럼 느닷없었던 지난해 말 계엄으로 시작된 일련의 사건들이 마무리되어가고 있다. 아마도 올해 10대 뉴스는 대통령선거 등 계엄으로 유발되어 벌어진 사건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금요일 첫눈이 내렸다. 수북하게 내려서 서설이었다. 많이 내린 눈으로 도로는 마비되었고 심지어 자동차를 버리고 가는 일까지 생겼다. 갑자기 내린 눈으로 인한 사고에 대한 이야기만 있었지 뉴스 어디에도 ‘서설’이란 말을 하는 곳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낭만이 없어진 탓인지 아니면 MZ기자들이 서설이란 단어를 모를지도 모른다. 혹은 서설이란 단어가 시대에 뒤처진 용어 탓일 수도 있다. 첫눈 교통 대란으로 서설이란 단어는 듣지 못한 채 눈이 녹으며 관심도 녹았다. 서설(瑞雪)이란 상서롭고 길한 징조라는 뜻이다. 옛 농경 시대에 눈이 많이 오면 땅이 얼어붙는 것을 막아주고, 눈이 녹으면서 토양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여 이듬해 농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였다. 첫눈이 많이 내릴수록

재테크

더보기

2025년 국내증시 코스피 분석 | 금리사이클 후반부에서의 전략적 자산배분

2025년 12월 10일, 국내 증시는 다시 한 번 중대한 분기점 앞에 서 있다. 코스피는 11월 24일 저점 이후 단기간에 가파른 반등을 보이며 시장 참여자의 관심을 끌었지만, 이러한 상승 흐름이 앞으로도 이어질지 확신하기는 어렵다. 자산배분 관점에서는 현재 우리가 금리사이클의 어느 국면에 위치해 있는지, 그리고 그 사이클 속에서 향후 코스피 지수가 어떤 흐름을 보일지를 거시적 관점에서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기적 자산배분 전략은 단기적인 매매 타이밍보다 금리의 위치와 방향을 중심으로 투자 비중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은 금리 사이클의 각 국면에서 어떤 자산이 유리해지고 불리해지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나침반 역할을 한다. 2025년 말 현재 시장은 금리 인하 사이클의 B~C 구간 극후반부에 진입해 있으며, 이 시기는 위험자산이 마지막 랠리를 펼치는 시점으로 해석된다. 겉으로 보기에는 자산시장이 활황을 누리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곧 이어지는 경제위기 C 국면은 경기 침체와 시장 조정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단계다. 따라서 지금의 상승 흐름은 ‘새로운 랠리의 시작’이라기보다 ‘사이클 후반부의 마지막 불꽃’이라는 인식이 더욱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