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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 봉사 실천하는 치과인 탐방]-21 권지용 원장(서울조치과)

봉사는 삶의 접점을 만들고 함께 살아가는 것!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희망을 제공하고, 꿈을 담아주고, 사랑을 돌려주자는 치과가 있다. 치과와 치과의사는 주변의 도움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받은 것을 나눠주기에 바쁜 치과의사. 휴가나 휴무는 지역에 도움이 필요한 곳으로 떠난다는 권지용 원장은 지역사회 소외계층, 장애인을 위한 봉사활동부터 환경연합활동, 지역 저소득층 아이들을 돌보는 일까지 쉴 틈 없이 봉사를 다니고 있다. 오늘도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잰걸음을 옮기는 권지용 원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권지용 원장은 치과의사는 사회로 받은 것이 많고 받은 것은 갚아야 한다는 생각에 개원과 동시에 어려운 곳을 찾아 나서기 시작했다.

 

처음에 찾은 곳은 장안종합사회복지관이다. 정기적으로 방문하며 무료검진과 진료를 진행했다. 한동안 봉사를 진행하던 권 원장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은 이곳뿐만이 아니라는 생각에 다양한 방법을 찾았다. 이후 복지관은 물론 지역 내 절, 성당, 교회에서 도움이 필요하다고 추천하는 이에게도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도움을 받는 어려운 이들은 다른 환자들과 자신들이 다르다는 생각에 치과를 방문해서 진료받는 것을 꺼려하는 것이 눈에 보였어요. 그들이 부담 없이 와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게 됐죠”

 

권지용 원장은 고민 끝에 함께 병원을 운영하던 조정환 원장과 함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을 위한 치과를 별도로 만들게 됐다. 어려운 이들이 사회와 융합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 그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나눔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치과는 의료급여 1종 대상자와 시설 아이들만을 환자로 받고 최소한의 재료비만 받았다. 재료비를 받은 것은 그들의 자활의지를 높이고 오랜 봉사를 위해서는 필요한 선택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려운 이들을 위한 대안치과는 문을 연 지 8개월여 만에 문을 닫게 되었다. 주변에서 수가를 파괴하는 치과, 별도로 운영되는 불법적인 치과로 의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권지용 원장은 “돕기 위해 시작한 일인데 나쁜 말을 들을 때면 서운한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모두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보일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거든요. 생각이 짧아서 생긴 문제겠지만 그런 시도를 그만두게 된 것은 지금도 아쉬워요”라고 말했다.

 

자연을 지키는 치과의사
권지용 원장은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은 계속하면서 또 다른 봉사를 모색하기 시작했다. 치과는 진료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폐수가 발생하고 정화를 거치지만 치과는 환경을 보호하는 곳이기보다 환경을 해치는 곳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권 원장은 “자연은 우리 후손들의 것이고 우리가 먼저 빌려 쓰고 있는 것인데 깨끗하게 돌려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것도 함께 살아가는 데 중요한 일”이라고 전했다.

 

권지용 원장은 치과에서 발생하는 폐금을 환자의 동의를 받아 환경운동연합에 기부하고 사비와 병원수익에 일부를 정기적으로 후원을 하고 있다. 또 환경연합에서 진행하고 있는 백사실 계곡 보호 캠페인에 앞장서고 있다. 서울 4대문 지역안 유일한 도룡뇽 서식지인 백사실 계곡은 2009년 생태경관지역으로 지정됐지만 늘어나는 방문객과 무분별한 이용으로 위협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권 원장은 물질적인 지원은 물론 보호캠페인에 참가하고, 백사실 계곡을 홍보하기 위한 부체와 수첩을 직접 제작, 보급해 시민들의 자연보호 활동을 자연스럽게 독려하고 있다. 지속적인 안내책자 등 홍보물 제작으로 시민들에게 백사실 계곡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선덕원의 젊은 아빠

권지용 원장은 치과 내에 사회공헌전담직원을 두고 나눔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갔다. 다양한 공헌활동을 하고 있지만 아이들을 위한 활동이 부족 하는 생각이 들어 지역에 위치한 고아원 선덕원을 방문하기 시작했다.
청소년부터 영유아까지 함께 있는 선덕원을 위해 매달 방문하는 권 원장은 문을 들어설 때마다 분유와 기저귀를 한손 가득 들고 선덕원의 아빠를 자처했다. 선덕원을 방문해서 검진하고 진료하는 것뿐 아니라 직원들과 함께 찾아가 아이들과 놀아주고 함께 외출을 나서기도 하고 못질이나 페인트칠 같은 시설 정비, 손에 닫지 않는 곳곳까지 청소를 하는 등 선덕원의 일이라면 두 팔을 걷어붙였다.

또 아이들이 버려졌다는 상처에 소극적으로 살지 않도록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주며 아이들이 공부하다가 어려워하는 것이 있으면 과외선생님을 자처하고 있다. 권지용 원장은 “아이들이 곧 우리의 미래이기에 순간의 힘듦에 아이들이 넘어지지 않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싶어요”라고 전했다.

 

이처럼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지만 권 원장은 “나눔을 시작하려는 마음은 모두 가지고 있지만 처음 벽을 넘는 것이 힘들어 보일 뿐인 것 같아요. 저는 그 벽을 이제 막 넘었을 뿐이에요”라며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을 지금도 찾고 있다.

 

“봉사는 각자의 삶을 공유하고 접점을 찾아 같이 살아가는 것”이라고 권지용 원장의 아름다운 동행은 계속되고 있다.

 

김희수 기자/G@sda.or.kr



[사 설]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다녀와서
얼마 전 서울지부는 전문지 초청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은 서울지부의 하반기 주력사업인 개원가 구인난 해결방안 모색, 치과의사전문의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시행 등에 관한 서울지부 입장, SIDEX 2019 준비 등에 대한 설명 이후, 참석한 전문지 기자단의 질의와 응답이 있었다. 서울지부 간호조무사 치과취업과정은 치과에 근무경험이 없거나 휴직중인 간호조무사가 치과취업에 두려움 없이 나설 수 있도록 무료교육을 지원하고, 구인을 희망하는 회원치과에 직접 연결해 구인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자는 의도로 기획됐다. 서울지부 이상복 집행부 임기 중 처음 시도된 간호조무사 치과취업과정은 4일 일정의 압축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애초 신청자 90여명 중 성실하게 교육을 마무리한 46명에게 수료증이 전달됐다. 소규모 사업장인 동네치과에서 근무하는 간호조무사가 자부심을 갖기 위해서는 치과의사단체의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더욱이 현재 치과에서 근무하는 대다수 간호조무사들이 치과 관련 교육을 받지 못하고 종사하고 있다는 현실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서울지부의 치과취업과정 교육과 교육 수료증은 나름의 의미가 있다. 앞으로 이러한 교육이 연속성 있게 진행되고, 많은
[논 단] 새우등 터지는 통치 미수련자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인해 우리나라가 받는 피해가 자못 크다. 그리고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해 남북이 만나 평양선언을 하고 합의문을 발표했지만 미국과 중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약소국의 설움인가 아니면 구 한말 조선의 쇄국정책으로 치달아 개방이 늦은 말로인지는 모르겠으나 선택의 잘못으로 받게 되는 운명이라면 어쩔 수 없다. 지금 통합치과 전문의를 위한 경과조치 교육에 올인하고 있는 미수련자들이 처한 현실이 똑같은 양상이다.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미수련자들! 할 말은 있어도 유구무언이다. 대한보존학회에서 통합치과전문의 경과조치 헌소취하를 추진하는 조건으로 통합치과전문의 명칭변경을 논의하는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치협, 복지부, 치의학회, 통합치의학회에 요구하고 있다. 그 동안 통합치의학회와 보존학회와의 알력을 해결코자 협회가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중재 역할을 했지만 해결의 실마리는 찾지 못하고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가고 있다. 협회가 이 문제를 어떤 식으로 접근하는지 도대체 알 수가 없다. 직전 협회장 선거 시 무효소송에 안일하게 대처하다 결국 재선거로 협회 예산을 축내며 회원들의 반감을 샀던 일을 잊지 않고 있을 터인데 보존학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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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경영지원 10년차, 김부장이 전하는 치과생활 리얼 스토리 - 마지막회
가정이든 직장생활 속에서든 누구나 힘든 일은 있습니다. 특히나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인간관계나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하루에도 수십 번씩 일을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들곤 합니다. 직장생활 잘하는 법은 누구에게나 고민일 것입니다. 2014년에 방영되었던 직장인의 교과서 ‘미생’에 이런 대사가 있습니다. “사람이 전부입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건 사람이라고요. 일을 하는 사람, 일을 만들 줄 아는 사람.” ‘회사 간다’라는 건 내 ‘상사’를 만나러 가는 거죠. 상사가 곧 회사죠. 상사가 좋으면 회사가 천국. 상사가 좋지 않으면 회사가 지옥. 직장생활에서의 힘듦은 8할이 인간관계의 힘듦에서 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와는 좋아하는 찌개도, 좋아하는 음료도, 좋아하는 동물도, 좋아하는 최애(最愛)도 다른, 내가 아닌 다른 사람과 늘 즐겁게 지낼 수는 없겠죠. 직장생활의 인간관계는 학창시절 친구들과 경험했던 인간관계와는 굉장히 다른 새로운 분위기의 인간관계입니다. 이해관계로 얽힌 인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술 때문에 친해졌다면 술이 없으면 깨지는 인연, 돈 때문에 맺어졌다면 돈이 없으면 깨지는 인연. 이해관계로 맺어진 인연이라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