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5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치아균열증후군(crack tooth syndrome) - ②

URL복사

조영탁 법제이사의 의료법과 의료분쟁

▶지난호에 이어

CTSM은 대부분이 강한 저작압이나 외상성 교합, 이갈이나 꽉 무는 습관, 치아의 누적된 피로나 마모, 간혹 치과치료로 불가피하게 치아에 가해지는 힘 등이 원인으로 작용한다. 구강 내 구치부 평균 저작력은 40~125N으로 다양한데, 환자의 해부학적, 기능적 구조 이상에 따라 저작 시 1,000N 이상의 힘이 가해지면 건전한 치질도 파괴될 정도의 잠재력을 가지게 되어 치아에 치명적인 외상성 손상을 야기하게 된다. CTSM의 발병률은 점점 더 증가하고 있는데, 그 이유를 조용범 교수(단국치대 보존과)는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다(표2).

특히 우리나라에서 CTSM이 증가하는 원인 중 하나는 거칠거나 질긴 음식을 즐기는 식습관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오징어 등의 건조식품, 멸치나 콩 볶은 음식, 얼음이나 딱딱한 사탕을 깨물어 먹는 습관, 또는 딱딱한 게나 삼겹살의 뼈 등을 씹어 먹는 습관도 CTSM을 일으키는 중요한 유발인자다.

CTSM은 정상적인 치아가 임계점 이상의 외력에 의해 어느날 갑자기 발병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환자의 병력을 조사할 때 이러한 음식과 관계된 병력이 있는지 알아보는 문진은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과정이다. 특히 단단하고 질긴 음식을 즐겨 먹는 우리나라 국민의 경우 균열치 및 수직 치근 파절은 논문에 보고된 것보다 더 많이 나타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CTSM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게 표출된다. 전형적인 증상은 저작할 때 일명 머리카락이 쭈뼛 서는 듯한 아주 날카로운 통증이 순식간에 오며 이 증상이 수초에서 수분 지속될 수 있다. 간혹 환자는 자기가 겪은 증상이나 현상을 설명하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어느 한쪽 부위에 불편함을 호소하지만 어떤 한 치아를 꼭 집어 가리키지 못하기도 한다.

온도변화 특히 차가운 것에 동통을 호소하기도 하며, 또 특이한 것으로 타진에는 통증을 호소하지 않고 방사선 사진 상으로 정상소견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국소적이거나 어느 특이한 소견을 보이는 경우가 아니라 다양한 양태를 보이는 것이 CTSM의 전형적인 증상이며 그 위치와 방향 또는 정도에 따라 환자는 여러 증상 중 하나 또는 다양한 증세를 호소하기도 한다.

 

CTSM의 진단 방법은 병력조사, 시진(visual exami- nation), 방사선 검사 투조(Transillumination), me- thylene blue를 사용한 치아 표면의 염색 등 여러 방법이 있다(표3). 

▶다음 호에 계속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4년 미국배당 투자에 대한 분석과 견해 | cash flow의 가치

SPY, GOLD, SCHD, O, JEPI의 수익률 비교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미국과 각국 정부는 천문학적인 화폐를 발행했고, 이는 달러를 비롯한 명목화폐의 가치 절하로 이어졌다. 이후 2021년부터 시작된 인플레이션 위기는 2022년의 연준의 유례없는 급격한 금리인상 사이클로 이어졌고, 코로나19가 한창일 때 ‘cash is trash’라고 불리기도 했던 현금의 위상은 재평가 받게 됐다. 2022년은 미국 달러화와 일부 원자재를 제외하고 주식 채권, 부동산, 암호화폐 등 모든 자산이 크게 하락하는 유례없는 해가 됐는데, 당시 ‘킹달러’라는 신조어가 유행하기도 했다. 2022년은 금리인상 사이클을 시작한 해이고, 기준금리 사이클 상으로 금리인상기에는 가치주 투자나 배당주 투자의 적기이기도 하다. 성장주, 부동산, 암호화폐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 받던 가치주와 배당주는 2022년 하락장에서도 상대적으로 선전하며 재평가를 받게 됐고, 기준금리가 오르고 자산의 가치가 폭락하며, 부채 위기로 현금이 귀해진 최근까지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한 가치주와 배당주 투자의 대중적 인기는 높아져갔다. 2024년 4월 현재도 주식투자를 하는 개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