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0 (토)

  • 흐림동두천 8.3℃
  • 흐림강릉 14.4℃
  • 흐림서울 10.7℃
  • 박무대전 9.9℃
  • 연무대구 10.1℃
  • 구름많음울산 17.3℃
  • 구름많음광주 14.5℃
  • 구름많음부산 19.3℃
  • 흐림고창 14.8℃
  • 구름조금제주 20.4℃
  • 흐림강화 8.6℃
  • 흐림보은 5.5℃
  • 흐림금산 8.7℃
  • 흐림강진군 14.3℃
  • 구름많음경주시 14.3℃
  • 구름많음거제 12.9℃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세미나를 부탁해] 김일영 원장(크리스탈치과)

URL복사

기본 원리 바탕으로 접착 재료 선택해야

“접착을 하지 않는 치과의사는 없다. 재료면에서 많은 발전이 있어왔고, 종류가 많다보니 선택에 혼동을 일으킬 수 있는 게 바로 접착이다. 기본 원리에 대한 이해 없이 접착을 하게 되면 잘못된 술식을 반복할 수도 있다.”


김일영 원장(크리스탈치과)이 오는 30일 코엑스 401호 컨퍼런스룸에서 펼쳐지는 가이스트리히코리아, 메트로덴, 비스코아시아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6 Collaboration Symposium-Super GP Master Symposium’ 접착 부문 연자로 나선다.


‘헷갈리는 접착, 실패하지 않는 선택-간접보철물 접착을 중심으로’ 강연에 나서는 김일영 원장은 포세린과 지르코니아 등 간접보철물을 중심으로 실패한 케이스들의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임상적인 논의를 나눌 생각이다.


“모든 술식에는 이유가 있고 장단점이 있다. 치과의사는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직업이지 않나. 기계처럼 불량률을 받아들일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에 한 번 실패하면 환자와 의사 서로에게 타격이 크다. 그렇기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원리를 이해하고 실패하지 않도록 정복해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김 원장은 실패하지 않는 접착을 하기 위한 노하우로 재료 선택 시 ‘왜 선택했는지’ 이유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모든 재료를 다 써볼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과정 없이 재료를 선택할 수도 없다. 재료를 보면 이론적으로 공부해보고 간단한 접착을 통해 적용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특히 김 원장은 그 전 재료와 술식 차이가 무엇인지 비교를 해 볼 것을 강조했다. 단순한 예로 지르코니아 접착이 가능해졌음에도 안 된다고 생각하는 치과의사들이 있다는 것. 이에 김 원장은 “실험이라는 게 복잡한 장비가 있어야 해볼 수 있는 게 아니다. 간단한 장비로도 가능한 만큼 재료 사용 시 스스로 원리를 공부하고 테스트해보길 바란다. 접착이 실패할 이유는 많다. 한 단계만 잘못해도 실패하는 게 접착이다. 하나만 잘해서 성공하는 것이 아닌, 하나를 실패하지 않도록 완벽하게 해야 되는 것이 접착이다”고 강조했다.


오늘 배워 내일 활용할 수 있는 강연을 하고 싶다는 김일영 원장. “우리가 모든 걸 알 수는 없다.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최고의 것을 환자들에게 진료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렇기에 하나라도 확실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 


한지호 기자 jhhan@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을사년 첫눈과 송년단상(送年斷想)
올해도 이제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별문제가 없었는데도 사회적으로 혼란하다 보니 분위기에 휩쓸려 어떻게 한해가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나간 느낌이다. 우리 사회는 자다가 홍두깨라는 말처럼 느닷없었던 지난해 말 계엄으로 시작된 일련의 사건들이 마무리되어가고 있다. 아마도 올해 10대 뉴스는 대통령선거 등 계엄으로 유발되어 벌어진 사건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금요일 첫눈이 내렸다. 수북하게 내려서 서설이었다. 많이 내린 눈으로 도로는 마비되었고 심지어 자동차를 버리고 가는 일까지 생겼다. 갑자기 내린 눈으로 인한 사고에 대한 이야기만 있었지 뉴스 어디에도 ‘서설’이란 말을 하는 곳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낭만이 없어진 탓인지 아니면 MZ기자들이 서설이란 단어를 모를지도 모른다. 혹은 서설이란 단어가 시대에 뒤처진 용어 탓일 수도 있다. 첫눈 교통 대란으로 서설이란 단어는 듣지 못한 채 눈이 녹으며 관심도 녹았다. 서설(瑞雪)이란 상서롭고 길한 징조라는 뜻이다. 옛 농경 시대에 눈이 많이 오면 땅이 얼어붙는 것을 막아주고, 눈이 녹으면서 토양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여 이듬해 농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였다. 첫눈이 많이 내릴수록

재테크

더보기

2025년 12월 금리 인하 사이클 후반부, 나스닥100 자산배분

2025년 11월 3일 고점 이후 약 보름간의 가파른 조정을 거친 나스닥100 지수는 12월 10일까지 약 2주간 반등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주 금요일부터 다시 조정이 시작됐고, 이번 주 내내 이어지고 있는 하락 흐름은 자산배분 투자자에게 중요한 판단 구간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현 시점에서 나스닥100 지수의 위치를 해석하기 위해서는 개별 종목이나 단기적인 수급보다도 연준의 금리 사이클과 그에 따른 시장 구조를 먼저 점검할 필요가 있다. 자산배분 투자는 언제나 방향을 맞히는 수단이 아니라, 현재 시장이 사이클의 어느 지점에 위치해 있는지를 판단하는 전략이기 때문이다. 현재 자산 시장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틀 중 하나는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이다. 이 모형에서 금리 인하 사이클은 A, B, C, D 네 구간으로 나뉘며, 각 구간마다 자산별 유불리가 뚜렷하게 갈린다. 현 시점은 B에서 C로 넘어가는 과정의 최후반부에 해당한다. 아직 본격적인 위기 국면인 C에 진입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금리 인하가 누적되면서 시장 내부의 긴장도는 분명히 높아지고 있다. 이 구간의 특징은 위험자산이 마지막 상승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