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5 (목)

  • 맑음동두천 -1.3℃
  • 맑음강릉 6.0℃
  • 맑음서울 -1.0℃
  • 맑음대전 2.5℃
  • 맑음대구 3.4℃
  • 맑음울산 4.2℃
  • 구름조금광주 3.5℃
  • 맑음부산 5.4℃
  • 흐림고창 1.8℃
  • 제주 7.9℃
  • 맑음강화 -1.3℃
  • 맑음보은 0.8℃
  • 맑음금산 1.8℃
  • 구름많음강진군 4.3℃
  • 맑음경주시 3.3℃
  • 맑음거제 5.1℃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치의학 패러다임, 이제는 바꿀 때”

URL복사

지난 16일 진단검사치의학회 창립총회, 진단 검사 중요성 강조

치과검사 개발 및 발전을 위해 창립된 ‘진단치의학검사연구회’가 치의학 진단 검사 분야의 활성화를 위해 학회를 창립하고 첫 출발을 알렸다.


(가칭)대한진단검사치의학회(회장 류인철·이하 진단검사치의학회)가 지난 16일 서울대치의학대학원 교육동에서 발기인 대회 및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11월 창립된 진단치의학검사연구회는 최신 의학의 혁신적인 발전을 치과 의료에 접목, 근거중심의 치료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신의료기술 개발을 위한 자료 축적과 치과의료인 육성을 취지로 창립됐다. 진단치의학검사연구회는 그동안 다섯 차례의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내부에서 학회 설립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진단검사치의학회는 이날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기인 대회 및 창립 총회와 동시에 학술집담회를 개최했다. 금기연 교수(서울치대)는 ‘Endodontic diagnostic tests and their clinical interpretation’을 주제로 근관치료 영역에서 치수 및 치근단 감별진단에 유용한 진단검사의 정확한 사용법과 검사결과에 따른 치수 및 치근단 상태의 임상적인 해석을 밝혔다.


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에서는 학회소개를 시작으로 그동안의 경과보고 및 성원보고와 함께 창립 취지를 밝히는 선언문 낭독이 이어졌다. 이어 최성호 임시 의장이 학회 회칙을 상정, 통과시켰으며, 회장을 비롯한 임원선출이 이어졌다.


류인철 회장은 “질환에 대한 접근방법은 의과와 치과 구분하지 않고 접근할 수 있어야 함에도 아직 치과계에서는 진단을 수치화, 계량화 할 수 있는 데이터조차 없다”며 “학회 창립으로 각 과목별 진단 검사 영역 프로토콜을 제정해 개원가나 치과병원 등에서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0년간 학회 창립의 필요성이 논의돼 왔고, 뜻을 같이해 오늘에서야 창립할 수 있게 됐다. 치과의사를 비롯해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등 모든 분이 함께 도와준 덕분”이라고 전했다. 특히, 인공지능, 4차 혁명 등의 변화를 치과쪽에 적절히 접목시켜 발전시킬 수 있도록 고민할 것을 피력했다.


이의석 총무이사는 “치과 진단과 검사에 관심 있는 치과의사는 물론이고 치과위생사나 치과기공사, 전자·기계 공학도까지 직역에 상관없이 모두에게 문호가 열린 학회다”고 전했다.


학회 측은 치과의 임상과목 별로 필요한 검사항목을 정리하고 필요한 검사항목을 개발해 중장기적으로 순위에 따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어느 정도 데이터가 쌓일 경우 치과계 발전을 위한 정책 제언으로도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한지호 기자 jhhan@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5년 12월 금리 인하 사이클 후반부, 나스닥100 자산배분

2025년 11월 3일 고점 이후 약 보름간의 가파른 조정을 거친 나스닥100 지수는 12월 10일까지 약 2주간 반등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주 금요일부터 다시 조정이 시작됐고, 이번 주 내내 이어지고 있는 하락 흐름은 자산배분 투자자에게 중요한 판단 구간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현 시점에서 나스닥100 지수의 위치를 해석하기 위해서는 개별 종목이나 단기적인 수급보다도 연준의 금리 사이클과 그에 따른 시장 구조를 먼저 점검할 필요가 있다. 자산배분 투자는 언제나 방향을 맞히는 수단이 아니라, 현재 시장이 사이클의 어느 지점에 위치해 있는지를 판단하는 전략이기 때문이다. 현재 자산 시장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틀 중 하나는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이다. 이 모형에서 금리 인하 사이클은 A, B, C, D 네 구간으로 나뉘며, 각 구간마다 자산별 유불리가 뚜렷하게 갈린다. 현 시점은 B에서 C로 넘어가는 과정의 최후반부에 해당한다. 아직 본격적인 위기 국면인 C에 진입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금리 인하가 누적되면서 시장 내부의 긴장도는 분명히 높아지고 있다. 이 구간의 특징은 위험자산이 마지막 상승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