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피플앤피플]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고승오 신임회장

URL복사

“전공의에서 개원의로 이어지는 가교 역할 주력”

대한악안면(턱얼굴)성형재건외과학회(이하 악성재건학회)가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부산항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58차 종합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악성재건학회 정기총회에서는 신임회장으로 고승오 부회장이 선출됐다. 고승오 신임회장으로부터 향후 학회의 비전과 각오를 들어봤다.


Q. 신임회장으로서의 소감은?

우선 이번 정기총회를 끝으로 임기를 다한 박영욱 회장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아무쪼록 전임 회장을 비롯한 역대 학회장 및 선배들이 일궈놓은 학회의 위상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2년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 학회는 지난 1962년에 창립된 이후 많은 원로 선배들과 명예 회장들을 비롯해 모든 회원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지금에 이르렀다. 악안면성형재건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턱얼굴영역의 기능·심미 및 재건수술영역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명실상부하게 국제적으로 리드하는 학회가 됐다고 자부한다. 우리 학회를 이렇게 훌륭하게 이끌어 온 여러 선배들이 이뤄놓은 학회의 위상을 계승하고 더욱 개선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

 

 

Q. 학회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모든 학회들의 공통 과제라고 할 수 있는 학회의 국제화, 세계를 리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안면골성형술, 미용성형술, 구순구개열수술 및 악안면재건수술 등 우리 학회의 성격에 맞는 진료영역을 전문화, 특성화시키기 위한 노력과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모든 국내외 학술활동의 성격과 그 기능, 성과 등을 재점검해 좀 더 체계적으로 정착시키겠다.

 

또한 전공의에서 개원의로 이어지는 교육 및 홍보를 위해 더욱 많은 노력을 펼칠 계획이다. 힘들게 수련과정을 겪고 있는 전공의들에게 좀 더 집중된 공간 또는 전공의들만을 위한 교육사업을 실시하고, 전공의 지원 예정인 학생들을 위한 홍보 또한 다각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전공의에서 개원으로 이어지는 교육 프로그램 또한 학회의 핵심적인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개원가를 위해서도 흥미롭고, 관심 있는 영역을 찾아 연수회나 교육프로그램을 활성화 시켜 많은 회원들이 학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개원가에서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비침습적인 수술 또는 안티에이징, 안면통증 등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학회지를 더욱 발전시키고자 한다. 우리 학회지(MPRS. Maxillofacial Plastic Reconstructive Surgery)는 현재 Web of science, PubMed, PMC 등에 등재돼 있고, 머지않아 SCI 등재를 앞두고 있다. 미국, 일본, 이태리, 영국, 독일, 인도 등 10여개국에서 투고되고 있고 연간 7만회 가까이 다운로드되고 있는 등 세계적인 저널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SCI 등재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학회 창립 60주년이 다가오고 있는데?

오는 2021년이면 우리 학회가 창립 60주년을 맞게 된다. 경희치대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에서 주관할 예정인 60주년 학술대회를 더욱 알차게 준비하겠다. 60년 동안 학회 발자취를 충실하게 모아서 학회 60년 기념집을 편찬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회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회원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항상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맞는 말이라도 항상 옳은 것만은 아니다
살다보면 맞는 말인데 옳다고 하기에는 어려운 것들이 있다. ‘맞다·틀리다’는 참과 거짓을 나누는 명제로 객관적인 관점이고, ‘옳다·그르다’는 주관적 관점이기 때문이다. 객관적으로는 맞는 것이지만 주관적으로는 옳다고 인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는 것이다. 옳고 그름에 대한 인식은 선거에서 보였듯이 개인에 따라 차이가 크다. 반대로 옳다고 하는 말이 맞지 않는 경우도 있다. 자신이 항상 옳다고 생각하는 시어머니 잔소리나 혹은 직장 상사나 선생님, 선배 혹은 부모가 될 수도 있다. 얼마 전 전공의대표가 대학 수련 병원 시스템을 이야기하면서 “의대 교수는 착취사슬 관리자, 병원은 문제 당사자”라고 표현하였다. 객관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대학병원 현 상태를 명쾌하게 한마디로 정의한 깔끔한 표현이었다. 다만 모두가 알고 있지만 차마 입 밖으로 낼 수 없었던 사실로 맞는 말이다. 그런데 그 표현을 보면서 뭔가 마음이 불편함을 느꼈다. 수련의가 지도교수들을 착취의 관리자라고 표현한 것을 보면서 내내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도제식 교육이 남아있는 몇 안 되는 직업 중 하나가 의료계인데 이런 도제식 교육적 개념을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기술자는 교과서에

재테크

더보기

원달러 환율과 인플레이션

연고점을 경신하는 달러원 환율 원달러 환율(달러원 환율 같은 뜻이다)이 연고점을 연이어 경신하고 있다. 4월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53.2원이었는데, 글을 쓰고 있는 4월 9일은 장중 1,355원까지 올랐다. 원달러 환율 상승이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천정이 뚫려있는 모양새다. 외환 당국이 방어를 하던 환율 박스권도 돌파된 상황이다. 환율이나 금리 같은 경제지표의 최신 가격을 단순히 지식으로 알고 있는 것과 환율 상승이나 금리 인하의 이유를 올바르게 해석하는 것과는 천지차이다. 그리고 올바른 해석을 바탕으로 실제 투자에 적용해 수익을 내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매크로 변화의 표면적인 이유를 겉핥기 하거나 뉴스에서 제공되는 뒷북 설명을 뒤따라가기도 바쁜 것이 현실이다. 필자는 2023년 초부터 일관되게 원달러 환율 강세를 대비한 달러화 자산의 중요성에 대해 본 칼럼과 유튜브를 통해 강조해왔다. 그리고 실제로 투자에 적용해 작년 초 미국주식, 미국채, 금, 비트코인 등 원화 약세를 헤징할 수 있는 달러화 표기 자산들을 전체 총자산의 80%까지 늘려 편입했으며, 원달러 환율 상승의 리스크 헤지는 물론 추가적인 수익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