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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신문 논단] 치과의사 유튜버…도전에서 얻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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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태 논설위원

필자는 유튜버다. 이 나이에 유튜버라니 다들 놀라는 눈치다. 그러나 엄연히 지금 현재 유튜브에서 ‘양영태TV’를 열심히 하고 있다. 이제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구독자 수는 몇 만이 안되지만 짧은 시간 내 이 정도인 건 나름 선전했다는 결과라고들 말한다. 그러나 아직 갈 길은 멀다. 급하게 시작하다보니 아직 다듬지 못한 데가 한 둘이 아니다. 다른 유능한 유튜버에 비하면 걸음마 수준인 것은 확실하다. 단지 운영이라든가 영상 디자인 등은 걸음마일지 모르지만 내용만큼은 필자의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면에서 자신하고 있다.


필자는 생활철학이 있다. 언제나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반드시 생각한 것은 행동에 옮긴다는 바로 필자 나름의 실행의지가 강하다는 것이다. 두려워하지 않는다. 도전하는 자만이 성취의 기쁨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치과의사로서 언론대학원을 나와 자유언론인협회 회장도 지냈고, 예술대학원에 가서 지휘학 학위도 취득해 현재 글로리아 합창단을 이끌며 매년 필자의 지휘로 정기공연을 KBS에서 열기도 한다. 그리고 지금은 또 정치평론 활동도 하고 있다. 필자의 도전정신이 이뤄낸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그저 필자의 자랑을 하기 위해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아니다. 남들은 필자가 욕심이 많아 이것저것 기웃거린다고 하겠지…. 물론 욕심은 많다. 그러나 건전한 욕심이라 생각하는 것은 자위일까? 누구같이 자신의 영달과 이권만을 생각하고 남이야 어떻게 되든 말든 나만 잘 살면 된다는 식의 욕심과는 근본이 다르다. 필자의 욕심은 건강하며 나로 인해 사회가 건강해 지기를 바라는 순수하고 성결한 심정에서 나오는 것이다.


3개월여 전에 유튜브 방송을 시작한 것도 그런 의미다. 새로운 도전을 통해 젊은이들도 선뜻 하기 어려운 방송을 하면서 세상을 향해 필자가 지닌 대한민국을 향한 애국심을 외치고 있다. 20년 가까이 정치 평론가로서 언론매체와 접촉했던 필자는 이제 유튜브 방송의 정치평론으로 전환해 사회적 책임감이 잔뜩 남아있고 사회를 향하여, 나아가선 자유민주 대한민국 헌법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애국심이 작동되는 방송을 송출하고 싶은 것이다.


1인 방송이라고 하지만 예능 쪽 방송보다 필자가 정치 평론과 정치적인 이슈를 주로 다루는 방송들이 갖는 책임감은 남다르지 않을까? 다들 각자의 정치적인 철학이 있을 테니 필자가 추구해 오고 있는 자유주의 우파인 보수진영의 논리를 주입시킬 생각은 추호도 없다. 단지 필자 자신의 국가관을 담은 정치평론을 하면서 사회가 나름 좌우 어느 한 곳으로 치우치지 않게 균형을 이룬다면 그 이상 바랄 것 없는 심정에서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필자의 정치평론에 호불호가 상당히 갈린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상관없는 일이다. 필자의 정치적 견해를 싫어할 자유는 누구한테나 있다. 마찬가지로 같이 긍정해주는 자유 또한 있는 것이다. 이러한 각자의 견해가 충돌하고 다투면서 우리 사회가 지향해 나가야 할 것은 우리 모두 함께 공유하는 공존과 번영이다. 한쪽으로만 날갯짓을 하면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뱅뱅 돌지 않겠나.


치과계도 눈을 뜨고 도전에 직면할 때 두려움이 없어야 한다. 산적한 현안들이 계속 쌓여 가지만 이러한 현안 해결과 숙원과제를 풀어나갈 때 새로운 방식을 결코 두려워해선 안 된다. 치과계 다양한 정책은 회원들의 권익이 최우선이겠지만 그것이 1차원적 접근만으로 해결 안 될 경우가 많다. 그럴 때는 새롭게 뒤로도, 좌우로도 위 아래로 거기다 시공을 함께하는 4차원의 세계를 돌아봐야 한다.


예를 들자면 우리 치과계만의 권익만을 찾기보다 의료에서의 국민의 권익을 먼저 생각하고 찾아주는 새로운 방식에 대한 도전도 한 방법이다. 이는 적대적 개념이 아니다. 치과계가 치과진료에서의 국민 권익을 솔선수범해 찾아줄 때 우리의 미래는 더 번영해 나갈 수 있다는 전향적인 생각을 가져볼 필요도 있다.


우리 치과계의 관심사가 치과에만 머물 때 국민의 눈은 차갑기 마련이다. 사회를 걱정하고 사회 불균형 해소를 위해 협회와 각자가 노력해 나갈 때 국민의 따뜻한 눈길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속에서 치과계의 미래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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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년 첫눈과 송년단상(送年斷想)
올해도 이제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별문제가 없었는데도 사회적으로 혼란하다 보니 분위기에 휩쓸려 어떻게 한해가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나간 느낌이다. 우리 사회는 자다가 홍두깨라는 말처럼 느닷없었던 지난해 말 계엄으로 시작된 일련의 사건들이 마무리되어가고 있다. 아마도 올해 10대 뉴스는 대통령선거 등 계엄으로 유발되어 벌어진 사건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금요일 첫눈이 내렸다. 수북하게 내려서 서설이었다. 많이 내린 눈으로 도로는 마비되었고 심지어 자동차를 버리고 가는 일까지 생겼다. 갑자기 내린 눈으로 인한 사고에 대한 이야기만 있었지 뉴스 어디에도 ‘서설’이란 말을 하는 곳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낭만이 없어진 탓인지 아니면 MZ기자들이 서설이란 단어를 모를지도 모른다. 혹은 서설이란 단어가 시대에 뒤처진 용어 탓일 수도 있다. 첫눈 교통 대란으로 서설이란 단어는 듣지 못한 채 눈이 녹으며 관심도 녹았다. 서설(瑞雪)이란 상서롭고 길한 징조라는 뜻이다. 옛 농경 시대에 눈이 많이 오면 땅이 얼어붙는 것을 막아주고, 눈이 녹으면서 토양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여 이듬해 농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였다. 첫눈이 많이 내릴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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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금리 인하 사이클 후반부, 나스닥100 자산배분

2025년 11월 3일 고점 이후 약 보름간의 가파른 조정을 거친 나스닥100 지수는 12월 10일까지 약 2주간 반등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주 금요일부터 다시 조정이 시작됐고, 이번 주 내내 이어지고 있는 하락 흐름은 자산배분 투자자에게 중요한 판단 구간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현 시점에서 나스닥100 지수의 위치를 해석하기 위해서는 개별 종목이나 단기적인 수급보다도 연준의 금리 사이클과 그에 따른 시장 구조를 먼저 점검할 필요가 있다. 자산배분 투자는 언제나 방향을 맞히는 수단이 아니라, 현재 시장이 사이클의 어느 지점에 위치해 있는지를 판단하는 전략이기 때문이다. 현재 자산 시장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틀 중 하나는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이다. 이 모형에서 금리 인하 사이클은 A, B, C, D 네 구간으로 나뉘며, 각 구간마다 자산별 유불리가 뚜렷하게 갈린다. 현 시점은 B에서 C로 넘어가는 과정의 최후반부에 해당한다. 아직 본격적인 위기 국면인 C에 진입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금리 인하가 누적되면서 시장 내부의 긴장도는 분명히 높아지고 있다. 이 구간의 특징은 위험자산이 마지막 상승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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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