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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앤피플] 연세임상강연회 연자 신수정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근관치료 20년, 이제야 보이는 숨은 것들에 대해”

연세대학교치과대학치의학교육원이 주최하고, 연세대학교치과대학동문회(회장 강충규)가 주관하는 ‘2019 연세임상강연회’가 오는 8일 신촌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날 근관치료 관련 강연을 펼치는 신수정 교수(연세대강남세브란스병원)를 만나 이번 강연에서 어떤 얘기를 해줄지 미리 들어봤다.

 

Q. 이번 강연회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
올해 GAMEX에서 근관치료 20년차로서 경험을 나누는 강의를 한 적이 있다. 좌장을 맡았던 김의성 교수가 이번 연세임상강연회에 본인을 추천해준 것으로 안다. 그 때 강의가 좀 더 기술적인 내용이 많았다면 이번 강의는 치료결과나 본인이 놓쳤던 점을 보다 솔직하게 밝히려 한다.

 

Q. ‘20년차가 되니 보이는 것들’은 과연 무엇인가?
세 가지 소주제를 생각해봤다. 첫 번째는 20년 전에 알았다면 좋았을 근관치료의 팁에 대한 것이다. 처음 보존과 전공의가 됐을 때 ‘누군가 이런 것을 알려줬더라면 좋았을 텐데’하는 것들을 담았다.

 

두 번째는 ‘시간이 지나니 보이는 것들’을 정리해보았다. 예전에는 치료를 하고 3개월이 지나서 환자가 안 아프고 방사선사진 상 병소가 조금이라도 줄어들면 그저 뿌듯했다. 하지만 5년이 지나고 10년이 넘어가니 다른 것들이 보였다. 치료를 받고 잘 지내다 갑자기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 환자는 상당히 오랜 동안 그 치아를 쓰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환자와 함께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 40대 중반을 넘긴 치과의사는 체력도 예전 같지 않다. 근관치료는 무엇보다 눈이 잘 보여야 한다.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이제는 80~90이 넘은 환자들도 많이 치료하게 되는데, 중년의 치과의사로서 후배치과의사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으려고 한다.

 

Q. 근관치료, 난이도 비해 그 대가는 그리 만족스럽지 않은데…
제일 아쉬운 부분이다. 우리나라 근관치료의 수준은 학문적으로나 기술적으로 세계 최고 수준에 달했다고 자신한다. 그럼에도 수가는 외국에서는 믿지 않을 정도로 낮다. 하면 할수록 손해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하루아침에 개선되기는 어렵겠지만 최근 근관치료수가개선을 위한 정책연구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국정감사에서 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된 것 등을 보면 후배 치과의사들은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근관치료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희망을 가져본다.

 

Q. 근관치료 분야 인기 연자라는 평가에 대해?
사실 강의도 자주 안 하는 본인에게 인기 연자라니 너무 부끄럽다. 말을 잘하는 편도 아니고 남들 앞에 서는 것이 늘 스트레스다. 어쩌다 강의 하나를 맡게 되면 준비하는 데 시간도 많이 걸린다. 여러모로 인기연자 반열에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누군가 본인의 강의를 좋게 평가한다면, 아마도 그건 진심이 잘 전달됐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저도 근관치료하는 게 힘들고 종종 실수도 많이 하지만, 우리 힘내서 잘해봅시다’하는 그런 마음이 전달된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30년차가 되면 그때 또 비슷한 주제로 강의를 하고 싶다. 이번에는 근관치료를 20년 넘게 한 현재 소회를 나눌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즐겁게 강의를 준비하고 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치과신문 논단] 장애인치과주치의제도 시범사업을 환영하며
우리나라의 장애인구는 약 5%이며, 이 중 30%는 일상생활뿐 아니라 구강관리가 어려운 중증장애인이다. 주지하다시피 장애인들은 구강건강이 열악하며, 치과 이용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런 와중에 올해 부산시에서 장애인치과주치의제도 시범사업이 시작된 점은 매우 긍정적이다. 장애인 치과진료를 하면서 아쉬움을 느꼈던 많은 치과의사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여기서 만족하기보다는 제도를 안착시키고 보다 발전시키도록 노력해야 하며, 치매 등을 포함한 장애범위의 확대, 좀 더 포괄적이고 일상적인 예방과 관리, 장애인구강보건체계의 확립 등의 과제도 꾸준히 추진해야 할 것이다. 그와 더불어 장애에 대한 우리의 인식개선이 필요하다. 장애인은 신체적이든 정신적이든 사람의 몸에 손상(impairment)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손상으로 무언가를 할 수 없는 상태(disable)에 빠지게 되고, 다른 사람들은 할 수 있는 것을 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결국 사회적으로 불리한 처지(handicap)에 빠지게 된다는 것이 전통적인 관점이었다. 장애운동가 김도현 씨는 그의 책 ‘장애학의 도전’에서 이런 장애에 대한 관점을 비판한다. 무언가 할 수 없게 되는 원인을 해당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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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경영지원 10년차, 김부장이 전하는 치과생활 리얼 스토리 - 마지막회
가정이든 직장생활 속에서든 누구나 힘든 일은 있습니다. 특히나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인간관계나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하루에도 수십 번씩 일을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들곤 합니다. 직장생활 잘하는 법은 누구에게나 고민일 것입니다. 2014년에 방영되었던 직장인의 교과서 ‘미생’에 이런 대사가 있습니다. “사람이 전부입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건 사람이라고요. 일을 하는 사람, 일을 만들 줄 아는 사람.” ‘회사 간다’라는 건 내 ‘상사’를 만나러 가는 거죠. 상사가 곧 회사죠. 상사가 좋으면 회사가 천국. 상사가 좋지 않으면 회사가 지옥. 직장생활에서의 힘듦은 8할이 인간관계의 힘듦에서 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와는 좋아하는 찌개도, 좋아하는 음료도, 좋아하는 동물도, 좋아하는 최애(最愛)도 다른, 내가 아닌 다른 사람과 늘 즐겁게 지낼 수는 없겠죠. 직장생활의 인간관계는 학창시절 친구들과 경험했던 인간관계와는 굉장히 다른 새로운 분위기의 인간관계입니다. 이해관계로 얽힌 인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술 때문에 친해졌다면 술이 없으면 깨지는 인연, 돈 때문에 맺어졌다면 돈이 없으면 깨지는 인연. 이해관계로 맺어진 인연이라면 이